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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소형 SUV 홍수 속에서 반전 일으킬까?

  • 기사입력 2020.03.02 17:18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소형 SUV 대비 넓은 실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소형 SUV 보다 우수한 가성비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현대자동차 7세대 아반떼가 3월 출시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반영하고, 신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특히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논란이 됐던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개선해서 스포티한 준중형 세단으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는 최근 소형 SUV 체제로 굳혀져 가고 있는 국내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 반전을 일으키기 위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낮고, 넓은 차체 크기뿐만 아니라 휠베이스도 늘어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도심형 SUV가 주를 이루는 소형 SUV 지만, 승차감이 우수한 세단보다는 뒤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행성능 및 감각은 신형 아반떼가 우수할 전망이다.
 

신규 파워트레인도 추가된다. 3월 일반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6월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전용 모터와 배터리를 조합하며, SUV보다 중량, 공기역학 성능이 우수한 세단 특성상 21km/L를 넘는 공인연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과 아반떼 N라인의 출시도 기대된다. 아반떼 N라인은 아반떼 스포츠에 적용된 최고출력 204마력의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DCT의 조합으로 N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 세단이다. 아반떼 N은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신규 8단 습식 DCT를 탑재해 보다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세단이다. 아반떼 N은 기존 N 브랜드의 벨로스터 N과 달리 일상과 서킷을 넘나들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고성능 세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중 신형 아반떼의 주력은 스마트스트림 1.6리터 가솔린엔진과 CVT를 조합한 일반 모델이다. 차량 가격도 현행 모델보다 비싸진다고 해도 소형 SUV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행 모델 기준 최대 15.2km/L의 공인연비가 더해져 우수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사진출처 : Motor1)

현대 아반떼는 과거 국산차 판매 순위 상위권에 꾸준하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소형 SUV의 인기에 밀려 월 3,000~4,000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산차 판매량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최근 SUV의 인기에도 현대 그랜저, 쏘나타, 기아 K5가 우수한 상품성으로 세단 시장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7세대 아반떼도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준중형 세단 시장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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