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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심장 르노삼성 XM3, 무엇이 더 좋을까?

  • 기사입력 2020.03.04 18:40
  • 기자명 양봉수 기자

가성비 갖춘 1.6 가솔린 자연흡기
디젤 대체할 경쾌한 성능, 1.3 가솔린 터보
공차중량 줄여 연비까지 극대화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월 2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XM3의 제원 및 세부 가격을 3일 공개했다.

XM3는 가솔린 1.6리터와 1.3리터 두 가지로 준비되며, 디젤 엔진은 없다. 1.6리터는 경제성을 강조한 자연흡기 엔진이고,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엔진이다. 자연흡기 엔진으로 배기량은 낮지만, 오히려 높은 출력과 비슷한 효율성을 겸비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123마력의 최고출력과 15.8kg.m의 최대토크는 기존 준중형 세단에 장착되던 엔진과 사실상 동등한 수준이다. 때문에 폭발적인 응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무단변속기지만, D-스탭 기능으로 자동변속기 느낌도 즐길 수 있다. 복합연비는 13.4km/l, 도심과 고속은 15.4km/l를 기록하며, 16인치와 17인치 간의 연비 차이는 없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핵심 엔진이다. 이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은 물론, 경제성 측면에서도 고효율성을 자랑한다.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 효율성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6 가솔린 대비 고출력 엔진으로 최고출력에서 29마력 더 높은 152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도 26kg.m으로 1.6 가솔린 대비 10kg.m 가량 높고, 변속기도 7단 습식 듀얼클러치를 장착해 훨씬 더 경쾌한 주행감성을 기대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16~17인치 기준으로 13.7km/L를 기록하며, 18인치는 13.2km/l로 인증을 받았다.
 

엔진과 변속기, 휠 등의 다양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연비가 13km/l대로 인증된 배경은 공차중량 덕분이다. 1.6리터 모델은 1,300kg, 1.3가솔린 터보는 1,330kg으로 경쟁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보다 가볍다. 엔진 자체도 가볍지만, 멀티링크를 과감히 포기하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삭제하면서 100kg 이상 줄일 수 있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719만 원부터 2,532만 원(개소세 1.5% 기준)으로 책정되었으며, 풀 옵션을 선택해도 3천만 원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가성비를 확보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SUV의 장점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은 XM3다”며, “여기에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편의사양, 그리고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했다. 더 많은 고객들이 XM3와 함께 ‘더욱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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