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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벨로스터 N DCT, 주목할 만한 특징은?

  • 기사입력 2020.04.24 15:37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벨로스터 N이 연식변경을 진행했다. 연식변경을 진행하며 일부 사양이 보강됐고, DCT가 새롭게 추가되는 등 기존 벨로스터 N의 단점을 지우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DCT의 경우 일반적인 소비자들까지 대거 유입시키기 충분해 보인다.
 

연식변경을 진행하며 벨로스터 N의 기본 사양도 변화를 맞았다. 기존 벨로스터 N은 8인치 내비게이션이 별도의 옵션으로 제공됐지만, 이번 벨로스터 N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고 동시에 JBL 사운드 시스템도 기본 사양이 됐다. 특히나 이번 내비게이션은 기존 현대차들과 다르게 8인치지만,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이번 벨로스터 N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바로 DCT다. DCT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200만 원의 퍼포먼스 패키지를 적용해야만 250만 원에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가격만 보면 기본형 수동 모델보다 450만 원이 비싸진다. 그러나 기존 벨로스터 N의 구매자들은 엔진의 최고 출력을 275마력으로 높여주고, 날카로운 드라이빙을 가능케 하는 e-LSD 등 다양한 사양이 추가된 퍼포먼스 패키지를 추가했기 때문에 250만 원에 습식 8단 DCT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반기는 소비자들이 많다.

더군다나 이번 DCT는 벨로스터 N에 적합한 다양한 특화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용 습식 DCT로써 기존 6단 수동 변속기 적용 모델 대비 0-100km/h의 가속 시간을 기존 6.1초에서 5.6초로 0.5초 단축시켰다. 게다가 높은 8단 변속기 덕분에 항속 주행 시 더 낮은 RPM을 유지해 연료절감과 비교적 안락한(?) 승차감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이번 습식 DCT는 기존 건식 DCT와 완전히 다른 기술이 적용됐다. 허용 토크는 무려 58% 상승해 벨로스터 N의 출력보다 높은 허용 토크를 가지고 있어 내구성도 강화됐다. 여기에 전동식 오일펌프를 적용해 냉각 성능도 기존 보다 강력해졌다. 또한, 벨로스터 N은 고성능 모델이라는 사실을 은은하게 풍기기 위해 기어봉의 수동모드 위치가 기존 현대차와 다르게 위가 -, 아래에 +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벨로스터 N을 비롯한 고성능 차량들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특히 벨로스터 N DCT는 세 가지 전용 변속 로직까지 더해져 한층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N 파워 쉬프트는 엔진 회전수를 제어해 기어 단수를 변속할 때 마치 수동 변속기처럼 박진감 넘치는 변속감을 전달한다. 그러나 불쾌한 승차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N 모드에서만 활성화 되도록 설정했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유튜브)

N 그린 쉬프트는 엔진의 부스트를 최대로 사용하고, 미션은 가속에 특화된 로직으로 변경돼 한층 다이내믹한 운전 감각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고급유 주유 시에는 오버부스트까지 활성화돼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성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만큼 한번 사용 후 3분간 재사용은 불가능하다.
 

N 센스 쉬프트는 차량의 센서들을 통합 감지해 급격한 코너링과 급제동, 급가속 등 운전자가 스포츠 주행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이때 변속기는 단수를 내리고 엔진 회전수를 최대한 높게 유지한다. 코너 탈출 시 마찬가지로 기어 단수를 유지, 충분한 가속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센스 쉬프트는 서킷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데, 레이서 출신 연구원이 진행한 현대차 자체 테스트에서 수동 변속기 대비 1초 가까운 시간을 단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월 21일 정식 출시된 2020 벨로스터 N은 고성능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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