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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쯤 되면 왜건 부활 시켜야 하나? 아반떼 왜건 예상도 공개

  • 기사입력 2020.05.18 15:29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차는 지난해 7월 i40를 단종시키며, 왜건 라인업의 종말을 알렸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의 자동차 시장의 인기가 세단에서 SUV로 옮겨져 세단의 파생모델인 왜건까지 새롭게 만들기보다는 SUV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왜건을 원하는 눈치다. 현대 쏘나타 왜건 예상도에 이어 아반떼 역시 왜건 예상도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라는 디자인 언어를 적용 중이다. 그 결과 쏘나타에 이어 아반떼 역시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투박하고 각진 왜건이 아닌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의 왜건 예상도가 공개됐다. 왜건 라인업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이쯤 되면 현대차에서 왜건의 부활을 고민해 보는 편이 나아 보인다.
 
(▲사진출처 : SRK)

새롭게 공개된 왜건 예상도를 살펴보면 전면과 측면은 아반떼와 동일하다. 루프라인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며 차체 후면까지 이어져 날카로운 C 필러를 가진 현행 아반떼와 다르게 짧지만 존재감을 뽐내는 D 필러가 새롭게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짧은 기간이지만 판매됐던 메르세데스-벤츠 구형 CLS 슈팅 브레이크를 연상시킨다.

아반떼에서 강렬함을 맡고 있는 캐릭터 라인은 그대로 살아있고,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과 어우러져 차체가 한층 길어 보이게 됐다. 여기에 작지만 존재감을 확실히 뽐내는 루프 스포일러까지 더해져 제법 스포티한 모습도 연출했다.
 

(▲사진출처 : autoevolution)

최근 현대차의 왜건 예상도가 공개되는 일이 잦다. 그만큼 현대차의 최신 세단들이 스포티함을 우선적으로 한 쿠페형 세단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쿠페에서 파생된 슈팅 브레이크가 예전과 다르게 스포티한 왜건을 뜻하는 말로 의미가 변형돼 통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쏘나타에 이어 아반떼 역시 짐칸을 고려한 투박한 왜건이라는 말보다는 스포티함을 내포하는 슈팅 브레이크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현대차가 왜건을 단 시간 내 생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미 국내와 해외에서 왜건보다는 SUV의 수요가 확실히 높아졌고, 탄탄한 SUV 라인업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UV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세단의 인기가 높아진다면, i40처럼 새로운 왜건 모델이 국내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아반떼 왜건은 1995년 출시된 1세대 아반떼 투어링을 이후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25년이 지난 현재 역시 당시와 마찬가지로 왜건은 인기가 없다. 하지만 최근 물이 올랐다 싶을 정도로 세단의 디자인이 파격적인 현대가 다시금 왜건을 출시한다면, 소비자들의 반응은 이전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통해 G70의 왜건형 모델을 개발 중인 사실을 알렸고, 2021년 유럽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kyj@auto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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