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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탈 만한 자동차 BES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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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탈 만한 자동차 BEST 7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0.05.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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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는 자동차 시장에도 크게 미치고 있다. 지난 2월 자동차 판매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현재 수출 물량 역시 반 토막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게다가 유가는 연일 폭락하고 있다. 경제 상황이 힘들기 때문에 저렴한 유가가 반가운 사람들도 있다. 또한, 폭락한 유가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 시국’에 노려볼만한 차량을 모아봤다.
 

쉐보레 말리부(2리터 L4 가솔린 터보)

잘 달리는 중형 세단이 필요한 사람에게 말리부가 좋은 대안이다.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해 현재 가장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차체 크기 역시 동급에서 가장 커 준대형급을 넘볼 정도다.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가 연이어 신형으로 탈바꿈해 편의사양에서 열세를 보인다. 그러나 성능으로 따진다면 단연 말리부가 최고다.
 

기아 레이(1리터 L3 가솔린)

경차지만, 박스형 구조를 채택해 실내 공간은 널찍하다. 특히 2열의 레그룸은 브랜드별 플래그십 세단과 비교해야 할 정도로 널찍하다. 다른 경차들이 2열을 형식적으로 만들었다면, 레이는 성인이 온전히 앉을 수 있고, 열선 시트까지 적용됐다. 루프도 높아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장점 많은 레이지만, 공력성능과 거리가 먼 박스형 차체 덕분에 연비는 좋지 못하다.
 

기아 카니발(3.3리터 V6 가솔린)

현재 국산 유일의 미니밴인 카니발은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준다. 그만큼 수요는 정해졌다. 게다가 일반 모델부터 높은 지붕을 갖고 편의사양을 보강한 고급 모델부터 7인승부터 11인승까지 탑승할 수 있는 차량까지 수를 더하면 선택지는 넘쳐난다. 하지만 2.2리터 디젤이 대부분이다. 

디젤엔진은 가솔린 엔진 대비 진동과 소음이 심하다. 게다가 카니발은 공명음 문제를 달고 산다. 그러나 3.3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앞서 말했던 단점이 없다. 실제로 가솔린 모델을 타는 소비자들 역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카니발은 의전용 차량으로도 높은 각광을 받고 있기에 운전자인 나보다 탑승자를 위해 가솔린 모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현대 팰리세이드(3.8리터 V6 가솔린)

현대 차량 중 인기 있는 차량을 뽑자면 단연코 빠질 수 없는 차량이다. 큰 차체와 널찍한 실내 공간까지 갖추고도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은 팰리세이드가 국내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췄다. 크기가 큰 탓에 팰리세이드는 3.8리터 V6 엔진이 기본 사양이고 2.2리터 디젤 엔진은 150만 원의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전륜구동 사양을 기본으로 약 3km/l의 연비 차이를 보이지만,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차라리 디젤 엔진을 선택하기보다는 가족을 위한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
 

제네시스 G70(3.3리터 V6 가솔린 터보)

본격적인 스포츠 세단을 원하지만, 가격과 적정선의 타협을 봐야 하는 소비자라면 G70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 3.3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과급기가 적용돼 370마력의 최고출력과 5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출력이 높은 만큼, 현행 국산 세단 중 0-100km/h의 가속시간은 4.7초로 가장 빠르다. 뛰어난 성능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차량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저렴하다. 스포츠 세단답게 차량 곳곳 리얼 카본이 적용돼 감성품질 역시 뛰어나다.
 

제네시스 G90(5리터 V8 가솔린)

국내를 대표하는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기함 G90에는 고배기량인 5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물론, 기아의 플래그십 K9에도 동일한 엔진이 적용된다. 그러나 G90은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이고, 실내 공간이 더 넓어 기업 총수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V8이 적용됐다는 상징성 때문에 편의사양도 호화롭다. 게다가 3.8리터, 3.3리터 V6 엔진들과 다르게 트림도 최상위 트림 한 가지고, 롱휠베이스인 리무진 사양에도 5리터 V8 엔진만 적용하고 있다. 의외로 연비는 다른 파워트레인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현대 아이오닉(1.6리터 L4 가솔린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는 성능보다는 연비와 친환경에 더 큰 목적을 두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높은 연비 덕분에 안 그래도 주유소 갈 일이 적은 하이브리드 차량에게 낮아진 유가는 장거리 여행의 부담을 더욱 줄여준다. 특히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높은 22.4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한 아이오닉은 유지비 부담이 더 줄어들었다. 

그러나 아이오닉은 현대 아반떼에게 준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의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가 구형 모델보다 더 커진 만큼, 아이오닉의 연비를 비슷한 수준까지 근접할 수 있어도 뛰어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어찌 보면 지금이 아이오닉을 구매하는 적기로 예상된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