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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E-텐스, DS가 최초로 선보이는 전기차의 매력은?

  • 기사입력 2020.09.24 09:3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DS 오토모빌(이하 DS)이 국내 출시를 앞둔 DS 최초의 전기차 DS3 크로스백 E-텐스(이하 E-텐스)를 공개했다. E-텐스는 DS 오토모빌이 만든 최초의 전기차로 DS 오토모빌 콤팩트 SUV인 DS3 크로스백과 비슷한 크기다.
 
▲DS E-텐스 전측면(사진=한불모터스)

역시 독특해,
전기차 같지 않은 디자인

보통 전기차라고 하면 그릴을 없애거나, 범퍼를 다듬는 등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을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E-텐스는 내연기관 버전인 DS3 크로스백과 디자인이 별반 다르지 않다. 내연기관 차량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익숙함 속에서 멋을 부렸다.
 

▲DS E-텐스 그릴(사진=김예준 기자)
전면의 커다란 그릴은 DS3와 동일하다. 그러면서 메쉬타입 그릴 패턴을 통해 무게감도 실었다. 그러면서 헤드램프와 그릴 사이에 빈 여백에는 크롬을 통해 옹골찬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마름모꼴 LED를 통해 멋을 부렸고, 그 아래에는 ‘<’ 주간주행등을 범퍼 하단부까지 길게 이었다. 
 
▲DS E-텐스 측면(사진=김예준 기자)
측면은 DS3 크로스백과 동일한 유선형 라인을 통해 볼륨감을 살렸다. 평소에는 숨겨져 있는 도어 핸들은 운전자가 접근하면 튀어나오는 플러시 피팅을 사용해 다른 콤팩트 SUV에서는 볼 수 없는 멋이 있으며, 독특한 2열 윈도우 라인과 함께 캐릭터 라인에는 각을 줘 DS 오토모빌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펜더 끝을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으로 처리해 SUV라는 사실도 각인시켰다.
 
▲DS E-텐스 후면(사진=김예준 기자)
전면과 측면의 디자인이 화려한 탓에 후면은 상대적으로 여백이 더 눈에 띈다. 여기에는 가로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의 영향이 크다. 또한 그 사이에는 크롬 띠를 적용해 심심함을 지웠다. 범퍼 하단부 좌우 양 끝에는 공력성능을 높이기 위해 에어커튼을 적용시켰다. 전기차답게 머플러는 없으며 대신 그 자리에 ‘ㄴ’ 모양의 크롬띠를 적용해 어색함을 지웠다. 내연기관 모델인 DS3 크로스백과 동일한 디자인은 E-텐스 레터링과 엠블럼만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DS E-텐스 운전석(사진=김예준 기자)

다이아몬드 패턴,
실내 멋의 일등공신

E-텐스는 다른 콤팩트 SUV와 다르게 멋이 살아있다. 콤팩트 SUV라는 세그먼트를 생각하면 호사스러울 정도다. DS는 E-텐스의 실내 디자인을 두고 “프랑스 수제 맞춤복인 오트쿠튀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는데 실제로도 시각, 촉각의 만족도가 높다. 센터패시아 상단부에는 플로팅 타입의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하단부에는 인포테인먼트와 송풍구, 공조기 버튼들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모여 있다. 대부분의 버튼이 한곳에 모여 있지만 버튼의 배치가 다이아몬드 모양을 하고 있는 덕분에 어지럽지 않다.

그 아래에는 시동 버튼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전자식 변속기에는 전기차의 ‘E’ 각인을 새겨놓았다. 주변에 위치한 윈도우 및 잠금 버튼 등에도 독특한 패턴을 새겨 넣어 멋을 중요시 여기는 프랑스차 특유의 감각이 그대로 묻어난다.
 

▲DS E-텐스 1열(사진=김예준 기자)
크기가 크진 않지만, 7인치 전자식 계기반이 자리잡고 주변에도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됐다. 콤팩트 SUV지만 나파가죽의 적용 범위는 차급 치고 넓은 편이다. 시트는 직물과 나파가죽이 조합돼 스포티한 멋을 품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도 나파가죽이 적용돼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DS E-텐스의 전기모터(사진=한불모터스)

포뮬러 E 챔피언 기술력,
E-텐스 파워트레인에도

2015년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설립된 DS 퍼포먼스는 매 시즌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출전해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8/19, 2019/20 시즌까지 더블 챔피언을 달성하면서 얻은 기술력이 E-텐스에도 반영돼 효율적인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6.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100kW 전기모터와 함께 50kWh 급 전기 배터리가 결합된 E-텐스는 237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주행 가능 거리의 최대 20%까지 회복이 가능한 강력한 회생제동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거리의 불안함을 줄여준다.

배터리팩에는 쿨링 시스템과 지능형 조절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으면서도 내연기관 대비 50kg 가벼워, 콤팩트 SUV 특유의 경쾌한 주행 성능이 예상된다. 또한 E-텐스는 100kW 출력의 급속충전기를 통해 30분 만에 배터리의 약 80%를 충전할 수 있다.
 

▲DS E-텐스의 스티어링 휠(사진=김예준 기자)

예상보다 다양하네? 
폭넓은 안전사양

콤팩트 SUV인 E-텐스에는 다양한 안전사양들이 적용됐다.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위치보조가 결합된 DS 드라이브 어시스트, 충돌 위험시 경고 및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의 사양이 적용된다. 또한 스마트폰 앱인 마이DS(MyDS)의 E-텐스 리모트 컨트롤을 통해 실시간 배터리 상태 확인, 예약 충전, 원격 냉난방 공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이DS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DS E-텐스가 충전중인 모습(사진=김예준 기자)
한편, E-텐스는 쏘시크와 그랜드 시크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850만 원과 5,250만 원이다. 여기에 서울시를 기준으로 628만 원의 국고 보조금과 450만 원의 서울시 보조금을 더하면 쏘시크는 3,772만 원, 그랜드 시크는 4,172만 원에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각 시별 보조금은 상이.)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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