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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만 판다는 폭스바겐 SUV는 무슨 차?

  • 기사입력 2020.10.29 10:03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땅덩어리가 큰 만큼 다양한 입맛을 자랑하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한 곳이다. 각 제조사들은 중국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중국 전용 모델 개발에 한창인데, 특히나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중국 전용으로 개발된 롱휠베이스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이 아니더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 X 전측면(사진=폭스바겐차이나)

SUV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에서는 다양한 제조사의 SUV 역시 롱휠베이스 모델이 생산, 판매 중이다. 여기에 폭스바겐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중국 전용 SUV까지 새롭게 공개했다. 바로 국내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티구안의 쿠페 버전(이하 티구안 X)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티구안 X를 제외하고 어디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쿠페형 SUV를 생산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관심을 집중 시킨다.
 

▲폭스바겐 티구안 X 측면(사진=폭스바겐차이나)

디자인은 최근 공개된 티구안의 부분변경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중국인의 취향에 맞게 차체에 크롬 사용 빈도를 높였다. 전면은 티구안과 동일하다. 그러나 측면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직선에 가까웠던 루프라인을 날렵한 유선형으로 만들었다. 또한 차량 지붕 전체를 검은색으로 처리해 한층 날렵해 보이게 유도했다. 휠하우스 주변 몰딩을 제외하고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처리해 도심형 SUV 특유의 세련미도 살렸다.
 
▲폭스바겐 티구안 X 후측면(사진=폭스바겐차이나)

후면은 완전히 다른데, 트렁크 도어가 세단처럼 돌출된 형태로 제작돼 유선보다는 직선을 강조한 티구안의 디자인 테마를 그대로 이어간다. 후면의 유리 좌우에는 검은색 몰딩을 덧대 전폭을 한층 널찍해 보이도록 만들었다. 테일램프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 적용됐다. 좌우가 이어진 테일램프가 적용되고 그 사이에는 티구안 X 레터링을 새겼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테일램프 그래픽이 적용됐다. 

범퍼 하단에는 역사다리꼴 모양의 듀얼 머플러가 자리 잡고 있고, 머플러 사이와 범퍼 하단부를 검은색으로 처리해 날렵해 보이게 만들었다.

실내는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과 동일하다. 센터패시아 상단에는 9.2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으며, 전자식 계기반과 터치식 공조기 등이 그대로 적용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X 실내(사진=폭스바겐차이나)

폭스바겐이 중국을 위해 개발한 티구안 X는 티구안의 7인승 버전이자 기본형 모델보다 더 긴 휠베이스를 자랑하는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기본으로 제작된다. 전장X전폭X전고는 각각 4,764X1,859X1,628mm로 티구안 올스페이스 대비 64mm 짧고 전폭은 19mm 넓으며, 전고는 37mm 낮춰 쿠페형 SUV 다운 날렵함을 살렸고, 휠베이스는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동일해 널찍한 탑승공간은 널찍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구안 X는 출력이 다른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2종이 적용된다. 출력은 각각 186마력과 220마력, 30.6kg.m와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동일하게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0-100km/h의 가속시간은 각각 10초와 6.9초를 기록한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쿠페형 SUV인 티구안 X는 중국 전용 모델로 알려졌으며,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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