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젊은 회장님들의 로망, 벤틀리 뮬산 공개

  • 기사입력 2016.02.29 12:32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영국의 초호화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플래그쉽 세단, 차세대 뮬산을 공개한다.


뮬산은 롤스로이스 고스트나 팬텀 등의 초호화 세단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모델이다. 뮬산은 벤틀리를 제작하는 전문가들 중에서도 고도로 숙련된 장인들에 의해서만 손수 제작된다. 신형 뮬산은 휠베이스를 늘려 더욱 넉넉한 공간을 만들면서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도달시키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더욱 현대적이면서 고급스럽게 표현하는데 변화가 집중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범퍼 등의 그릴은 모두 크롬을 적용하면서도 세로형 바를 추가하고, 너비도 80mm 넓혀 보다 위엄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헤드램프 바깥 쪽으로는 보석처럼 박힌 주간주행등이 반짝이며, 그 안쪽으로는 다이아를 풀 LED 헤드램프가 자리잡는다.


측면에서의 디자인은 여전히 클래식함을 유지하고 있고, 기존과 비교해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과 중동 등의 시장을 위해 새롭게 투입된 롱휠베이스 모델은 휠베이스가 기존 3,266mm에서 250mm 증가한 3,516mm로 늘어났다.

뒤쪽 펜더는 벤틀리의 다른 모델처럼 펜더를 한껏 부풀려놨다. 근육질 같이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도 전달되는데, 이 부분은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높여준다. 테일램프도 풀 LED를 사용하면서 기존의 원형에서 약간의 사각형 모양으로 변경해 점잖고, 단정해졌다.


호화로움을 자랑했던 벤틀리의 디자인은 실내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모든 부분은 가죽으로 감싸서 어느 곳에서도 플라스틱 재질을 찾아볼 수가 없다. 에어컨 송풍구나 도어 버튼까지도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했을 정도고, 도어도 전부 가죽으로 감쌌다. 도어 상당부터 대시보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나무장식는 모두 진짜 나무를 사용해서 고급 가구를 들여 놓은 듯한 분위기다. 센터페시아에 자리잡은 8인치 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되는 기함급과 비교해서는 다소 작지만, 클래식한 디자인과는 잘 어우러졌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뒷좌석은 기존대비 250mm 더 넓은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한다. 제한적이지만 등받이의 각도 조절도 가능하며, 좌석이 분리된 2인승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에서는 10.2인치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 PC를 장착해서 이동 중에도 업무 또는 휴식도 돕도록 했다.


6.7리터 V8엔진은 최고출력 505마력, 최대토크 104kg.m을 발휘한며, ZF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기존과 사실상 같은 수치지만, 가속성능(0-100km/h)은 기존보다 0.3초 앞당긴 5.1초에 끝내고, 최고속도는 294km/h에서 제한된다. 고성능 모델인 뮬산 스피드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112.2kg.m을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까지 4.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05km/h에 이른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오토트리뷴 모바일



[관련기사]
- 벤틀리 운전자에 무릎 꿇은 승합차 운전자
- 역시 제네시스? EQ900의 탁송현장
- [포토] 현대 신형 그랜저(IG) 상세 이미지 모음
- 신형 K7, 출고거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 현대 쏘나타, 미국에서 24억 원대 수퍼카와 충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