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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명성 되찾는다" 쌍용 J100, 무쏘의 명성 이어갈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21.06.21 11:16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지난 15일 쌍용차가 유동성 확보와 생산, 인력 운영 효율 제고 등 강력한 자구안을 통해 확보한 자원을 신차 개발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미래차 시대에도 충분히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고, 인수합병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쌍용 코란도 이모션(사진=쌍용자동차)
▲쌍용 코란도 이모션(사진=쌍용자동차)

첫 시작은 지난해 7월 공개한 준중형 전기 SUV인 E100이다. E100은 쌍용차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로 미래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모델이다. 지난 6월 14일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차명은 코란도 이모션(e-Motion)으로 확정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올해 10월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반도체 수급 등 부품 상황을 고려해 국내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쌍용 J100 티저(사진=쌍용자동차)
▲쌍용 J100 티저(사진=쌍용자동차)

하지만 이번 쌍용차의 신차 계획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차량은 코란도 이모션이 아니었다. 바로 두 번째 신모델인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이다. J100은 쌍용차의 헤리티지라고 할 수 있는 ‘강인하고 안전한 SUV’라는 본질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정통 SUV다.

쌍용차는 대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코란도’를 다시 부활시켰지만, 과거 코란도의 정체성은 찾아볼 수 없어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정통 오프로더의 강인함이 느껴지던 코란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도심형 SUV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J100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J100의 티저 이미지에서 다른 국내 브랜드와 차별화된 강인한 정통 SUV의 감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쌍용 J100 티저(사진=쌍용자동차)
▲쌍용 J100 티저(사진=쌍용자동차)

현재까지 J100의 출시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에도 쌍용차의 정체성을 이어온 코란도와 무쏘 그리고 J100이 그 뒤를 이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소형 SUV 티볼리, 준중형 SUV 코란도, 대형 SUV 렉스턴에 이어 중형 SUV 무쏘가 빈자리를 채운다면 쌍용차의 이상적인 SUV 풀라인업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 J100 티저(사진=쌍용자동차)
▲쌍용 J100 티저(사진=쌍용자동차)

쌍용 J100 역시 전기차 모델이 출시 예정이다. 내연기관 모델 출시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출시할 경우 2.2리터 디젤 엔진 탑재가 유력하다. 이처럼 J100은 내연기관 모델과 순수 전기차까지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쌍용차는 2022년 J100의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J100 전기차 출시와 함께 픽업 전기차 모델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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