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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전기차 시대” 내년 전기차 보조금과 전망은?

  • 기사입력 2020.11.11 13:05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최근 몇 년간 친환경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더불어 친환경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소형차뿐만 아니라 중형 SUV 라인업에서도 선택이 가능할 만큼 대중화됐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도 상당히 높아졌다.

▲하남 수소충전소(사진=현대차)
▲하남 수소충전소(사진=현대차)

최근 몇 년간 친환경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더불어 친환경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소형차뿐만 아니라 중형 SUV 라인업에서도 선택이 가능할 만큼 대중화됐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도 상당히 높아졌다.

▲현대 하이차저(사진=현대차)
▲현대 하이차저(사진=현대차)

먼저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전기차 보급 대수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 승용차는 올해 6만 5,000대에서 7만 5,000대로 1만대 증가, 전기 화물차는 1만 3,000대에서 2만 5,000대, 버스는 650대에서 1,000대로 늘어난다. 보조금 지원 대수가 늘어난 것은 희소식이지만, 승용 전기차 1대당 지원 보조금은 올해 최대 820만 원에서 약 100만 원 줄어든 700만 원 수준으로 축소된다. 전기 버스 역시 1억 원에서 8,000만 원, 전기 상용차는 1,800만 원에서 1,600만 원으로 줄어든다.

지원 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국고 보조금과 함께 추가로 지급되던 지자체 보조금 역시 금액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전기차 보조금 상한제가 확정되며, 고가의 전기차는 전기차 구입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확한 범위와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두 달 뒤 결정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사진=현대차)
▲수소충전소(사진=현대차)

수소전기차 역시 올해 1만 380대에서 내년 1만 5,185대로 지원 대수가 늘어난다. 승용 수소전기차는 1만 100대에서 1만 5,000대로 확대되지만, 국고 보조금 2,250만 원이 올해와 동일하게 지급된다. 수소전기 버스 역시 지원 대수가 100대에서 150대로 확대되지만 대당 1억 5,000만 원의 보조금이 유지될 전망이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현대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수소전기차와 달리 전기차의 보조금 액수는 줄어들지만, 승용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제조사에서 승용 전기차 개발 및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장기 렌터카 업계에서 전기차 충전 비용 증가, 국고 보조금 축소와 상관없이 동일한 비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유동적인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현대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또한 충전소 하나를 구축하기 위해 넓은 부지와 약 30억의 비용이 소요되는 수소충전소와 달리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가 비교적 수월하다. 때문에 수소충전소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거점 위주로 확대하는 추세다. 때문에 수소전기차 시장은 동일 노선 운행이 잦은 상용차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면 승용차 시장은 주차장 또는 주거지 인근에서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시장 확대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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