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서울)=기노현 기자] 현대차가 고성능 N 브랜드의 가치와 대표 모델, 고성능차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전시 공간인 ‘N 시티 서울(N City Seoul)을 오픈했다. N 시티 서울은 고성능차에 관심이 많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많은 운전자들이 N 브랜드의 감성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된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다.
N 브랜드의 시작, 모터스포츠
전시장에 들어서면 N 레이싱 슈트를 입은 N맨이 반겨주며,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모터스포츠 관련 전시로 시작된다. 지난해 WRC에서 우승한 i20 WRC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완주와 동시에 클래스 우승까지 달성한 i30 패스트백 N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i30 패스트백 N은 실제 레이스에 투입됐던 차량이 전시되어 치열한 모터스포츠 현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관람객이 WRC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N과 고성능 자동차 문화
N 레이스 존을 지나면 고성능 차량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N 컬처 존으로 이어진다. 고성능 차량의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려줄 N 퍼포먼스 파츠와 파츠가 적용된 벨로스터 N 퍼포먼스 카가 전시되어 있다. 고성능 N 커스터마이징 파츠를 장착한 벨로스터 N 퍼포먼스 카는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이 있는 자동차 마니아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스트리트카 패션 브랜드인 피치스와 협업을 통해 완성된 아반떼 N은 화려하고 강렬한 고성능 자동차의 매력을 더욱 강조한다.
N의 신모델을 만나다
이어진 전시는 지난 14일(수) 출시한 현대 N의 새로운 모델 코나 N과 아반떼 N의 전시다. 지난 2018년 벨로스터 N 출시 이후 약 3년만의 신모델로 국내 N 팬들의 기대 속에 출시됐다. 특히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아반떼 N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는데, 전시된 차량을 직접 만져보거나, 시트에 앉아보며 느껴볼 수 있다. 코나 N은 고성능 SUV를 상징하는 신규 N 전용 컬러인 소닉 블루가 적용된 차량을 전시해 오묘한 색감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N 브랜드의 대중화, N 라인
N 신형 모델 전시와 함께 N 감성을 담은 투싼 N 라인과 쏘나타 N 라인이 전시됐다. N 라인은 N 브랜드의 스포티한 감성을 보다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모델로 일반 모델과 달리 디자인적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된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투싼 N 라인은 일반 모델과 완전히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쏘나타 N 라인은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스네이크 아이즈 : 지.아이.조’에 등장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더 블랙’ 모델이 전시되어 이목을 끌었다.
N 브랜드의 미래
N 퓨처 존에서는 고성능 N 브랜드의 미래, 전동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운전의 즐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 N의 전동화를 이끄는 모델인 RM20e이 전시되었는데, 고성능 전기차의 잠재력을 증명한 모델이다. 또한 수소 기반의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컨셉을 통해 N 브랜드가 순수 전동화 외에 수소 기반 전동화를 준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올해 처음으로 출범하는 전기차 레이싱인 ETCR에 공급하는 160k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전시해 다가올 수소 사회 선점과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외에 N 굿즈, 포토존, N 미끄럼틀 등 관람객의 흥미를 이끌만한 요소들이 가득했고, 외부에는 아반떼 N TCR과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된 아반떼 N도 전시되어 눈을 즐겁게 했다. 이날 N 시티를 경험한 후 N 시티는 N 브랜드 팬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고성능에 대한 열정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차가 N에 얼마나 진심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현대 N 시티 서울은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 감염 위험 최소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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