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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대세는 SUV, 피스커 오션 2022년 11월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1.07.28 07:3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가 SUV인 오션을 공개하며, 전기 SUV의 인기 가속화를 예고했다. 오션은 파산 위기 직전까지 갔던 피스커의 사활이 걸린 모델이다.

▲피스커 오션 전측면(사진=피스커오토모티브)
▲피스커 오션 전측면(사진=피스커오토모티브)

전기차 전용 브랜드답게 오션의 생김새는 상당히 미래지향적이다. 내연기관이 없는 모델인 만큼 전면부에는 그릴이 없다. 대신 범퍼 하단부에 두툼함 벌집 모양 패턴을 적용시켜 역동성을 강조했다. 부피를 강조한 범퍼와 다르게 헤드램프는 작고 가로로 길게 만들어 날카로움을 강조했고,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한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 급경사를 이루며 마무리되는 트렁크 등 기교를 부린 요즘 SUV와 다르게 오션의 측면은 공간감 극대화한 정통적인 SUV의 모습이다. 정통성을 강조한 차체 디자인과 다르게 오션의 각 요소들은 역동성을 품고 있다. 플래그 타입의 사이드미러, 차체 색상과 대비를 이루는 검은색 루프, 커다란 휠 하우스와 커다란 휠 등이 그 예다. 

▲피스커 오션 후측면(사진=피스커오토모티브)
▲피스커 오션 후측면(사진=피스커오토모티브)

독특한 윈도우는 역동성의 정점이다. 1열의 윈도우는 일반적이고 제법 커 보여 시야도 신경 쓴 모습이다. 반면 2열 윈도우 중앙부터는 극단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윈도우 라인이 적용돼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차량이 더욱 역동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준다.
 
후면은 단순함을 극대화했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두툼한 범퍼가 적용돼 통일감을 이뤘다. 또한 트렁크 상단부에 적용된 스포일러에는 가로로 길게 뻗은 보조 제동등이 적용돼 차체가 널찍해 보이게 만든다. 헤드램프보다도 훨씬 얇아진 테일램프는 단순하지만 가로로 길게 뻗어 디자인적 요소로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피스커 오션 실내(사진=피스커오토모티브)
▲피스커 오션 실내(사진=피스커오토모티브)

실내는 단순함을 극대화했다. 가로로 길게 뻗은 센터패시아가 적용됐고 2단 구성을 통해 하단부에는 상단부와 다르게 밝은 색상이 적용돼 실내가 넓어 보이면서도 밝은 색상을 통해 화사한 실내를 완성시켰다. 최신 전기차답게 버튼의 상당수는 제거된 모습인데, 차량 조작 대부분은 센터패시아에 자리 잡은 세로형 16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기반이 없는 모델 Y와 다르게 오션은 9.8인치의 전자식 계기반도 갖췄다. 
 
오션의 전장 X 전고 X 전폭은 4,640 X 1,615 X 1,930mm로 경쟁 모델인 테슬라 Y와 비슷한 크기다. 파워트레인 구조가 단순한 전기차의 특징 덕분에 오션 역시 실내 공간은 상당히 넉넉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인승으로만 판매되며 트렁크 용량은 2열 폴딩 시 기본 566리터에서 1,274리터까지 확장돼 적재용량 역시 넉넉함을 자랑한다.

▲피스커 오션의 주행 모습(사진=피스커오토모티브)
▲피스커 오션의 주행 모습(사진=피스커오토모티브)

오션에는 80kWh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82km다.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536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150kW급 고속 충전도 지원해 짧은 완충 시간도 자랑한다. 또한 피스커에 따르면, 오션에 솔라루프를 적용하면 연간 최대 1,000마일(약 1,609km)까지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스커 오션은 2022년 11월부터 정식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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