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써밋알브이가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로 제작한 포리치 플러스를 내달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리치 플러스는 기존 포리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포리치 역시 계속해서 판매는 이뤄지고 있지만, 르노의 공급 지연에 따라 밴 타입의 포리치보다 마스터 버스 기반의 포리치 플러스의 출고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리치 플러스는 버스를 기반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외관은 유리창을 그대로 활용한다. 대신 중문 전체와 후문을 개발해서 환기가 원활하도록 슬라이트 형태의 대형 방충망이 추가되고, 천장에는 맥스펜이 탑재돼 악천후에도 환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버스 기반으로 전장이 길어진 덕분에 내부 공간도 한결 여유롭게 변신한다. 포리치의 경우 화장실도 좁고, 주방도 좁았다. 하지만 포리치 플러스에서는 1톤 기반 캠핑카들과 비슷한 후방 침실 구조에 기존대비 넓어진 공간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가격은 9천만 원대로 예상된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자체가 4,699만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써밋알브이 차진환 대표는 “가격은 어쩔 수가 없다. 마스터 15인승 버스 가격이 너무 비싸다. 1톤 트럭 캠핑카들도 요즘은 9천만 원을 넘기기 때문에 차량 가격이 1톤 트럭 대비 2천만 원이나 더 비싸면서 사양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리치 플러스는 9월 중순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