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수원)=양봉수 기자] 패밀리카라반이 9월 3일부터 5일까지 수원메쎄에서 열린 '고카프 시즌2'를 통해 기아 카니발에 적합한 침대변환 전동 시트를 공개했다.
패밀리카라반이 선보인 전동 시트는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인 250만 원에 책정되었다. 덕분에 고카프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가격만 저렴해진 것은 아니다. 기능은 기존의 전동 시트 보다 오히려 개선되기도 했다. 침대 변환 시 높이가 기존 모델 대비 50mm 낮아져 약 900mm의 높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성인 남성도 앉아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높이다. 전폭은 1,200mm 길이는 1,850mm가 확보된다. 다만, 패밀리카라반 관계자에 따르면 길이는 일부 수정될 전망이다.
시트와 침대를 변환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10초면 된다. 접은 상태에서는 등받이가 맞대는 구조로 바뀌기 때문에 트렁크 쪽에서 앉아 경치를 즐길 수도 있고, 짐을 적재하기에도 크게 불편함은 없다.
개발은 화이트하우스에서 국내 법인에서 담당하고, 생산도 모두 국내에서 진행된다.
패밀리카라반 이종민 대표는 “품질과 가격 등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 카니발에는 회전시트까지 작업하면 공간감이 더 좋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서 모두 제공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니발용 전동 시트는 연말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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