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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르노삼성차 통해 국내 출시되나?...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듯"

  • 기사입력 2021.09.22 09:52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르노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최근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 협약을 맺으며 국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지리자동차와 한국, 중국에서의 합작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리자동차의 링크앤코 브랜드의 친환경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용 신차 개발 및 판매, 수출을 담당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르노삼성 브랜드로 출시 가능성이 높은 링크앤코 01(사진=링크앤코)
▲르노삼성 브랜드로 출시 가능성이 높은 링크앤코 01(사진=링크앤코)

링크앤코는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로 커넥티비티를 강조하고, 01, 02, 03과 간소화된 모델명을 사용한다.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볼보자동차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을 지향한다. 판매 역시 온라인을 통한 D2C(고객 직접 판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르노삼성자동차 입장에서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르노 조에, 트위지 외에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모델이 부족했던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의 도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산공장의 가동률 증가도 기대된다.

하지만 링크앤코가 국내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중국 브랜드인 지리자동차의 자회사라는 점이 리스크로 우려된다. 하지만 볼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커넥티비티, 친환경 등 미래 자동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브랜드인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링크앤코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간 140만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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