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GM의 전기 상용차 브랜드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EV600에 이은 두 번째 신차 EV410를 2023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GM에 따르면 EV410은 미국 최대 통신 사업자 중 하나인 버라이즌(Verison)에 첫 번째로 공급된다. EV400은 2023년 하반기 캐나다 카미(CAMI)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한다. 버라이즌은 EV410을 현장 유지 및 서비스 차량용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브라이트드롭 EV410은 EV600과 다양한 부분을 공유하며, 3,810mm 수준의 짧은 휠베이스, 6,096mm 미만의 상용차다. 컴팩트한 중형 화물차로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하며, 일반적인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어 온라인 식료품 배달부터 통신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02km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중량 4,535kg 이하로 주행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보조, 오토 하이빔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과 함께 화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동작 보안 센서가 탑재 예정이다.
트래비스 카츠(Travis Katz) 브라이트드롭 대표는 “전자상거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브라이트드롭의 친환경 배달 솔루션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빠른 시간내에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이트드롭의 첫 번째 전기차인 EV600은 2022년 11월부터 캐나다 잉거솔 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하며, 페덱스에 독점 공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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