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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가격 인하 가능할까?... "세금 지원 적극 검토해야"

  • 기사입력 2021.10.13 08:03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광주시와 현대차의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하는 현대 캐스퍼의 가격 인하 방안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 캐스퍼 시승행사장에 전시된 모던 트림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캐스퍼 시승행사장에 전시된 모던 트림 (사진=양봉수 기자)

2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준호 변호사는 “광주형 일자리의 첫 번째 차량인 현대 캐스퍼가 출시 후 가격 논란에 휩싸인것과 관련해 취등록세 및 자동차세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29일 출시한 현대 캐스퍼는 얼리버드 예약 첫 날 1만 8천대가 예약되며 연내 생산 목표치인 1만 2천대를 넘어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출시 후 동급 경차 모델보다 비싼 가격과 상위 모델인 현대 베뉴, 현대 아반떼와 가격대가 겹치며 가격 논란이 이르고 있다.

▲현대 캐스퍼는 각 시트별로 풀 폴딩이 가능해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 시 301L의 적재 공간을, 1,2열 풀 폴딩 시 실내 길이 최대 2,059m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탑승자들은 다양한 크기의 물품 적재는 물론 레저, 아웃도어 활동 등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 캐스퍼는 각 시트별로 풀 폴딩이 가능해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 시 301L의 적재 공간을, 1,2열 풀 폴딩 시 실내 길이 최대 2,059m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탑승자들은 다양한 크기의 물품 적재는 물론 레저, 아웃도어 활동 등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사진=현대차 제공)

캐스퍼는 2WD 험로주행 모드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박이 가능한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하는 등 경쟁모델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지만, 이 모든 사양이 적용된 풀옵션 모델의 경우 가격이 2,000만 원대까지 올라간다. 이는 경형 모델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가격이다. 특히 최근 경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캐스퍼의 인기는 신차 효과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변호사는 앞으로 판매량이 감소할 경우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내년 목표로 하는 7만대가 가능할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이에 정변호사는 “필요하다면 현대차가 상생의 의미로 광주시와 함께 50:50으로 기금을 만들어 취득세와 자동차세에 해당되는 부분만큼 지원하면, 판매량 확대와 마케팅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캐스퍼는 문재인 대통령이 구입 후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인수, 직접 시운전을 해 화제가 됐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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