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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브랜드 스코다, 국내에 어떤 차 출시할까?

  • 기사입력 2016.04.01 09:01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가 스코다의 국내 진출을 위해 인사이동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스코다는 6월에 열릴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하기 위해 전시부스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시장을 살피고, 국내소비자들의 반응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퍼브



스코다의 라인업은 현대차처럼 종류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굉장히 실용적인 것이 특징이다. 스코다의 간판 세단이라고 할 수 있는 수퍼브는 당연히 국내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으로 보면 0순위다.

외관 디자인만 봐서는 폭스바겐 차량들과 확실히 다르다. 저가 브랜드라고 하지만, 디자인까지 저렴하지는 않다. 바로 이점에 있어서 수퍼브는 국내소비자들에게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램프에는 LED도 사용했고, 실내에는 폭스바겐 모델들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나름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또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가 쿠페처럼 뒷유리까지 모두 개방되기 때문에 자전거나 스키장비 같은 것들도 쉽게 적재할 수 있어 실용성도 굉장히 뛰어나다.


파워트레인은 2.0 TDI 엔진과 2.0 TSI, 1.4 TSI 엔진 등을 공유한다. 또 수퍼브의 경우엔 할덱스의 사륜구동도 지원해 겨울철은 물론 평소에도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첨단 주행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방지, 전방추돌방지 등의 장비도 갖췄다. 폭스바겐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모듈형 플랫폼으로 제작되며, 후륜에는 멀티링크를 장착하고, 고급트림에서는 바이 제논 램프도 제공한다.




수퍼브 콤비



수퍼브에는 콤비라는 왜건 모델이 있다. 수퍼브의 디자인에는 기본적으로 직선이 많이 사용됐기 때문에 왜건형 모델에서 그 디자인이 더욱 빛을 발휘한다. 겉보기에만 그럴싸해 보이게 디자인이 바뀐 것은 아니다. 기본 적재용량이 660리터, 2열시트를 접은 확장공간은 무려 1,950리터까지 적재가 가능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UV들 보다 적재용량이 넓다.






옥타비아



수퍼브가 파사트와 동급이라면, 옥타비아는 제타나 현대 아반떼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디자인은 수퍼브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차분하다. 실내는 골프와 매우 비슷하다. 앰블럼만 바꾸면 골프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저가형 브랜드라고 하지만, 사실 크게 저렴해 보이는 구석은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수퍼브처럼 트렁크도 시원하게 개방돼서 다른 세단에서는 누리기 어려운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부터 1.8리터 TSI 엔진까지 다양하지만,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1.4 TSI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을 발휘한다. 1.6리터 TDI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을 발휘하며, 두 엔진 모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린다.

편의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썬루프와 8인치 터치스크린 등으로 폭스바겐 제타와 비슷한 사양들이 탑재된다.





예티



옥타비아 보다 작은 차량으로는 라피드나 파비아, 시티고 등도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소형차들은 국내 생산차량들보다 저렴하게 책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출시 가능성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최근 국내에서 뜨거운 소형 SUV 열풍에 맞춰 박스카 타입의 SUV, 예티를 출시할 가능성은 적지 않다.

예티는 스코다의 간판 모델 중 하나로, 유럽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차량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스코다의 패믹리룩을 유지하면서 세로형 그릴과 범퍼를 다듬어 강인한 디자인을 완성했고, 후면에서는 미니밴처럼 수직 깎아 실용성을 극대화 했다. 실내는 특별히 화려한 것은 없지만,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부족함 없이 알찬 구성으로 가득하다. 적재공간은 기본 510리터, 최대 1,710리터로 티볼리보다 넓고, 티볼리 에어보다는 살짝 좁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이 기본이지만 당연히 할덱스의 사륜구동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옥타비아와 같은 1.6 혹은 2.0 T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한다. 특히 엔트리 전륜구동 모델은 1.6 TDI 하기 때문에 국내에도 2.0 TDI 보다는 1.6 TDI 모델의 출시 가능성이 더 높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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