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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도 이제는 온라인 견적시대, ‘자동차튜닝 알리고’ 서비스 시작

  • 기사입력 2021.12.03 08:46
  • 기자명 김예준 기자

- 12월 1일 자동차튜닝 알리고 서비스 시작
-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이후 튜닝시장 대응
- 튜닝과 연관된 각종 서비스 지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12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튜닝을 원하는 자동차 소유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업체별 견적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자동차튜닝 알리고’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동차튜닝 알리고는 튜닝업체들이 보유한 튜닝기술 및 제품을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보다 활발히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적 자원환경을 마련해 튜닝시장의 건전한 경쟁과 발전 유도, 튜닝업체의 기술력 및 서비스 향상을 유도한다. 또한 소비자를 비롯한 국민으로부터 튜닝시장에 대한 신뢰도 재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던 2021오토살롱위크에서는 자동차 튜닝 경진대회도 같이 진행됐다.(사진=기노현 기자)
▲지난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던 2021오토살롱위크에서는 자동차 튜닝 경진대회도 같이 진행됐다.(사진=기노현 기자)

튜닝시장은 2019년 자동차튜닝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지속적인 자동차튜닝 규제완화 등 지원정책에 힘입어 활성화 대책 전인 2018년 16만 4,014건에서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해에는 24만 2,951건으로 증가했다.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에는 4조 5천억 원 규모로 점차 커져가고 있다. 이번 자동차튜닝 알리고 서비스의 시작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자동차튜닝 업계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튜닝 활성화 대책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자동차 튜닝뿐만 아니라 화물차등의 특수차를 캠핑카로 튜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화물차와 특수차 간 차종 변경도 허용해 캠핑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자동차튜닝경진대회에서 공개된 현대 벨로스터 N의 파워트레인이 이식된 현대 엑셀 밴의 모습. 과거 튜닝은 음지에서 은밀하게 이뤄졌지만 현재는 자동차튜닝 활성화 대책으로 활성화중이다.(사진=기노현 기자)
▲자동차튜닝경진대회에서 공개된 현대 벨로스터 N의 파워트레인이 이식된 현대 엑셀 밴의 모습. 과거 튜닝은 음지에서 은밀하게 이뤄졌지만 현재는 자동차튜닝 활성화 대책으로 활성화중이다.(사진=기노현 기자)

과거 자동차 튜닝은 복잡한 인증 절차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작업이었다. 대부분이 불법에 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튜닝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간편해진 인증 작업으로 인해 인증제품 튜닝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자동차 튜닝 문화도 점차 개선되는 중이다.

여기에 12월 1일부터 시작된 자동차튜닝 알리고는 자동차튜닝 문화의 긍정적인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튜닝기술과 제품을 거래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상세 지원 서비스로는 마켓 서비스, 튜닝 비즈니스 지원, 교육 – 일자리(Edu-Job), 고객지원 등이 있다.

마켓 서비스의 경우 제품 판매 및 기술등록을 원하는 업체가 제품 및 기술 정보, 상세 내용, 호환차종 등을 입력하면 관리자(한국교통안전공단)의 승인 후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업역량, 전문성, 안전성, 품질,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업체도 선정할 방침이다.

▲자동차튜닝 알리고 개요.(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튜닝 알리고 개요.(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소비자들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승인을 받은 업체의 정보 확인을 비롯해 자신이 원하는 튜닝에 대한 견적을 자유롭게 요청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정해진 법규 내에서 자신의 차량을 입맛대로 꾸미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튜닝업계의 구인난 해결과 예비종사자들의 구직난 해결을 위한 교육 및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영세업체들에게 튜닝에 필요한 설계도면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동영상 교육 등 초기에 비용이 소모되는 각종 정보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직 제도상 튜닝이 허용되지 않는 분야에 대해서는 사업화 추진도 돕는다.

한편, 김정희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 “자동차튜닝 알리고가 중소 튜닝업체의 기술개발과 판로개척을 지원 하는 등 튜닝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자동차 튜닝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종합창구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튜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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