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V도 이제는 무선 충전 시대 개막? 볼보, 스웨덴서 전기차 무선 충전 테스트 시작

  • 기사입력 2022.03.13 20:21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볼보자동차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엄선된 파트너사와 함께 실제 도시 환경에서 브랜드 순수 전기 소형 SUV, XC40 리차지의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을 통합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이는 볼보자동차의 미래 순수 전기차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볼보자동차가 XC40 리차지를 활용해 진행중인 '예테보리 그린 시티 존'의 모습(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가 XC40 리차지를 활용해 진행중인 '예테보리 그린 시티 존'의 모습(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번 무선 충전 기술 테스트는 ‘예테보리 그린 시티 존(Gothenburg Green City Zone)’에 명시된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위해 마련된 예테보리 지역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볼보자동차는 북유럽 지역의 가장 큰 택시회사인 카본라인(Cabonline)과 협업해 XC40 리차지 모델을 택시로 사용할 예정이다. 테스트는 1일 12시간 이상, 연간 10만 km를 주행하며 3년간 진행된다.

▲XC40 리차지가 무선 충전 중인 모습(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XC40 리차지가 무선 충전 중인 모습(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번 테스트에는 미국 무선 충전 기술 개발업체, ‘모멘텀 다이나믹스(Momentum Dynamics)’가 참여해 무선 충전 스테이션을 지원한다. 충전은 무선 충전 패드가 설치된 스테이션 내 차량을 주차하면, 충전 패드가 차량을 인식해 에너지를 보내고 차량이 에너지를 수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차량과 충전 패드 간 정확한 접촉을 위해 운전자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 기능을 사용해야 된다. 무선 충전 패드를 통해 제공되는 충전 가능한 전력량은 40kw 이상으로, 충전 속도는 유선 11kW의 AC 완속 충전기 대비 약 4배 이상 빠르며, 5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한 속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충전된다.

▲이번 무선 충전 프로젝트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합작으로 진행된다.(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번 무선 충전 프로젝트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합작으로 진행된다.(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번 무선 충전 프로젝트 참여한 다른 파트너사로는 볼보자동차 산하 스웨덴 소매업체 볼보 빌(Volvo Bil)과 볼보자동차(Volvo Car Sörred), 스웨덴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과 바텐폴이 소유한 충전 네트워크 인차지(InCharge), 스웨덴 예테보리 소재 에너지 회사 예테보리 에너지(Göteborg Energi)와 예테보리에서 관리하는 시립 경재 개발 기관, 비즈니스 리전 예테보리(Business Region Gothenburg)등도 참여한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없는 운행 달성을 목표로 하는 ‘예테보리 그린 시티 존’ 이니셔티브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 도시 환경에서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자율 주행, 연결성 및 안전분야 기술 등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해당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볼보자동차 매츠 모버그(Mats Moberg) R&D 총괄은 “이번 예테보리 그린 시티 존 이니셔티브 덕분에 실생활에서 흥미로운 신기술을 시도하고, 향후 해당 기술이 미래에 광범위하게 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엄선된 파트너사와 새로운 충전 기술을 테스트해 볼보의 미래 전기차를 위한 대체 충전 옵션을 평가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ky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