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의 두 번째 캠핑카, 또 다시 렉스턴 스포츠 칸?..."무려 3층 구조"

- 초아, 최근 새로운 캠핑카 출고
-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캠핑카
- 캠핑카 협찬은 오해, "직접 구매"

▲쌍용 렉스턴 스포츠 기반의 베른 V70 캠핑카 (사진=유튜브채널 초아 CHOA)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초아가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초아 CHOA의 월간 캠핑주의보'를 통해 새로운 캠핑카를 공개했다. 초아는 과거에도 에이스캠퍼(현 베른)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캠핑카 V70를 구입해서 화제가 되었는데, 새로운 캠핑카도 역시 같은 브랜드의 최신 차량으로 구입했다.

외부 컬러는 기존의 화이트에서 카키로 변경됐다. 초아는 색상 선택에 대해 "화이트는 빗물 자국을 지우기가 힘들어서 이번에는 빗물 자국을 지울 필요 없는 카키로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CIGS 태양광 패널은 벙크를 덮을 정도로 더 많아졌다. 하지만 CIGS 패널은 얇고 유연한데다, 차량 색상도 카키여서 비교적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며, 5장 정도면 충전량은 500W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어닝은 어닝 텐트를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 캠핑카와 동일한 사이즈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차량 크기에 비해서는 다소 작은 편이다. 수납공간은 조금 더 깊어졌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AT 타이어인 BF 굿리치가 옵션으로 장착됐다. AT 타이어는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타이어로 일반 도로에서는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고, 연비가 감소하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오프로드에서는 MT 타이어처럼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고, 심리적인 안정감도 크기 때문에 캠핑카에서도 적용하는 차량이 늘고 있다.

내부에서는 화장실 위치가 반대로 변경되었다. 특이하게 변기와 수전이 없는데, 이에 대해 초아는 "어차피 발 정도만 씻고,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주방 창문은 과거 대비 고정력이 좋고, 개방감도 개선됐다. 캠핑카용 창문 자체가 변경되었기 때문이며, 창문 개수도 늘어나서 실내 개방감도 향상됐다.

상부 수납장은 거실 공간 외에도 벙크까지 마련되었으며, 틈새까지도 전부 수납공간으로 제작됐다. TV는 야외에서도 볼 수 있도록 위치가 선정되었고, 무빙 테이블을 추가하는 등 소소한 옵션 변화도 보였다.

벙크 베드의 헤드룸 높이는 5cm 정도 높아져서 성인 여성도 앉을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어떠한 방향으로도 취침이 가능할 정도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벙크 베드 위에서도 다시 한번 팝업 텐트를 개방할 수 있다. 보통의 캠핑카에서 보기 힘든 3층 구조다. 메인 침실에 비해서는 좁지만 성인 남성도 대각선으로 누우면 취침이 가능한 수준이며, 히터 토출구 추가로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