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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시하는 말리부, SM6의 빈틈 파고들까?

  • 기사입력 2016.04.26 09:48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지엠이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9세대 말리부가 27, 고척돔구장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출시행사를 갖는다.


쉐보레 말리부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중형시장은 이미 르노삼성 SM6가 평정한 듯 보였지만, SM6의 출시가 두 달이 지나면서 각종 결함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S-링크와 관련된 결함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변속기 문제까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주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M6가 처음 출시될 당시에는 8인치가 넘는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신선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을 상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여러 기능들의 활용도도 높았다. 그러나 S-링크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복잡하다는 지적과 함께 에러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반면, 말리부는 S-링크 같이 모든 기능을 디스플레이로 조작하는 형태가 아닌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S-링크보다 신선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탑승객에 편안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 동안 마이링크는 기능적으로 내비게이션이 빠져 있어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신형 말리부에서는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뒷좌석 공간



휠베이스와 실내 공간의 크기가 항상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휠베이스가 여유로워야 실내 공간도 넓힐 수가 있다. 8세대와 비교해서는 93mm나 증가했고, SM6보다도 20mm가 더 넓다. 시각에 따라 겨우 20mm 차이에 불과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전장도 말리부가 70mm나 넓은 점을 고려하면, 체감상 크기 차이는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9세대 말리부는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 확보에 신경 쓴 모델이어서 SM6보다 넉넉한 탑승공간이 기대된다.



다운사이징



SM6의 엔진 라인업은 1.6 터보와 2.0 자연흡기 엔진으로 구성된다. 모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리는 것은 장점이지만, 2.0 자연흡기 엔진의 유지로 인해 완벽한 다운사이징에는 이루지 못했다. 반면 말리부는 2.0 2.4 자연흡기를 대체하는 1.5 터보, 2.0 터보로 완벽한 다운사이징을 실현했다. 변속기는 자동 6단이 맞물려 SM6보다 효율성이나 드라이빙 감각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발생할 수 있으나, 말리부는 경량차체로 인해 공차중량이 SM6보다 20kg 더 가볍다.



가격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가격이다. 매우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현재 SM6 2.0 가솔린은 2,376만원부터 2,900만원대에 책정되어 있고, 1.6 가솔린 터보는 2,754만원부터 3,190만원에 책정되어 있다.

말리부는 모두 자연흡기 엔진 없이 모두 터보 엔진이기 때문에 주력 모델인 1.5 터보의 경우에는 르노삼성의 2.0 가솔린과 가격을 동등하게 맞추기는 어렵다. 대신 2.0 가솔린과 1.6 터보의 중간 가격대를 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렇게 되면, 겉보기에는 SM6보다 비싸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실제 구입가격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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