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스 크로스오버, 유출 가격은 2,052만 원
- 기본트림부터 고급 편의/안전사양 대거 탑재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이달 22일(수) 국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이 유출됐다. 예상 가격은 2천만 원대로 파격적인 수준이다.
쉐보레 트랙스는 2세대로 거듭나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1세대와 달리 크기를 키우고, 쿠페형 스타일로 변경된다. 따라서 SUV의 실용성은 유지하지만, 세단처럼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랙스는 전장 4,537mm, 축거 2,700mm, 전고 1,560mm로 경쟁 모델인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와 비슷하다. 크기가 커지면서 상위 모델이었던 트레일블레이저와도 별 차이가 없고, 심지어 전장과 축거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트레일블레이저 대비 소폭 길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137마력, 최대토크는 22.3kg.m를 발휘한다. 성능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준중형 세단과 비슷할 정도로 무난한 수준이다.
경쟁 모델인 셀토스 2.0 가솔린의 가격은 2,1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주력 모델인 1.6 가솔린 터보는 2,200만 원으로 100만 원 더 비싸며, 풀 옵션으로 출고하면 3,626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현대 코나의 경우는 더 비싸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584만 원이며, 최상위 트림은 3,155만 원, 풀 옵션은 3.732만 원에 달한다. 물론 코나는 동급 SUV 중에서도 가장 고급 포지션에 위치하며, 사양도 대형 세단 수준으로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액면가 자체가 동급에서 가장 비싼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미국 판매 가격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미국 판매 가격은 LS 2만 1,495달러, LT 2만 3,395달러, 2RS 2만 4,995달러, 액티브 2만 4,995달러다.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LS는 2,811만 원, LT는 3,059만 원, 2RS와 액티브는 3,270만 원이다.
미국 판매 가격을 근거로 국내 판매 가격도 3천만 원 내외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하지만 국내 판매 가격은 이보다 훨씬 저렴한 2천만 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가격이 일시적으로 유출되었는데, 여기서 가격이 2,052만 원이었다. 기본 트림부터 8인치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등이 기본이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쉐비 세이프티 어시스트 등이 모두 기본으로 탑재된다. 경쟁 모델과 비교 시 크기나 디자인, 사양까지 막강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2일(수)에도 같은 가격으로 발표될지는 알 수 없다. 출시 직전까지 수시로 바뀌는 게 가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이변이 없다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2,052만 원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