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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국산차 판매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16.05.11 14:0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지난 4월 국내 5대 제조사가 내수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3월대비 6.2% 감소한 13 9,617대로 집계됐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차가 4.3% 감소한 5 9,465, 기아차가 4%감소한 4 8,505대를 판매했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17%내외로 급감하며, 각각 1 3,978, 8,536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쌍용차는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해 9,133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 현대차는 5.7% 감소했지만, 기아차는 12.7%, 쉐보레는 62.4%, 르노삼성 21.6%, 쌍용차 7.4%를 기록해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사의 판매량은 크게 늘어났다.


10. 기아 카니발

카니발은 전월과 전년대비 판매량이 각각 2.3%, 9.6% 감소하긴 했으나, 비교적 꾸준한 판매량으로 5,49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중에서도 혼다 오딧세이나 토요타 시에나 등 미니밴이 준비되어있지만, 카니발과 달리 가솔린 모델이고, 시트도 원하는 대로 선택하기가 힘들어 카니발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수입 미니밴보다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앞서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9. 기아 K7

기아차의 신형 K7 5,504대를 판매해 9위에 올랐다. 구형을 판매했던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238%가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판매량은 벌써 12%가 감소했다. 이는 법인차와 같은 물량이 해소되면서 실질적으로 개인 소비자들의 구입량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8. 기아 모닝

기아 모닝은 삼성의 최신형 무풍 에어컨을 앞서 판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28.6%, 전월대비로는 22.7%가 감소해 총 5,579대가 판매됐다. 이는 신형 모닝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고, 많은 소비자들이 경쟁모델인 스파크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7. 현대 투싼

드라마 PPL이 성공적이었던 것일까? 투싼은 전월대비 판매량이 10.4%로 반짝 상승하며 5,744대를 판매했다. 투싼은 2리터 디젤, 1.7리터 디젤, 1.6리터 가솔린 터보까지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하고, 가격대도 다양화해 국산차와 수입차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6. 현대 싼타페

싼타페는 전월대비 10% 감소한 6,518대를 판매해 6위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4.8%가 증가한 것이고, 올해 누적판매량도 전월보다 7.6% 많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서 상황은 나쁘지 않다.


5. 쉐보레 스파크

스파크는 전월대비 20.7%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 판매량은 62.4%가 급증한 7,273대를 판매했다. 전월대비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모닝의 공세를 막아내고 1위를 유지했다는 것에 의미가 남다르다. 또 한국지엠이 2004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도 스파크의 판매량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4. 현대 아반떼

아반떼는 7,658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했다. 전월대비 12.5%, 전년동월대비 1.5%가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판매량은 전년도보다 20.1%나 증가했다. 아반떼는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하면서 고객의 이탈을 최대한 막고 있으며, 5월에는 고성능모델인 스포츠 모델까지 출시했다. 그러나 경쟁사의 동급모델은 대부분 노후차종이어서 마땅한 경쟁모델이 없는 상태다.


3. 현대 쏘나타

쏘나타의 SM6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8,057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물론 쏘나타의 경우 렌터카와 택시의 비중도 만만치 않지만, 이 판매량을 제외하더라도 SM6를 앞설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경쟁모델에는 없는 하이브리드의 인기도 여전해서 지난달에는 8,057대 중 하이브리드만 1,309대가 판매됐다.


2. 기아 쏘렌토

쏘렌토는 기아차에서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판매량이 급증했다. 전월동년대비 34%, 전월대비 8.5%가 증가해 총 8,256대가 팔렸다. 쏘렌토의 판매량이 급증한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 없이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지만, 싼타페보다 넓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의 상품성이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1. 현대 포터

포터는 4월에도 9,155대의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벌써 올해에만 1위를 세 번이나 차지한 것이다. 포터의 판매량이 이렇게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히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소비자들은 1톤 트럭을 구입하려면, 무조건 포터와 봉고 두 가지 모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판매량이 높게 유지될 수 밖에 없다.

이 밖에도 티볼리는 5,375대로 11위까지 올라섰으며, 르노삼성 SM6 5,195대로 12위를 기록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그랜저는 세대변경을 앞두면서 5,165대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며, K5도 경쟁모델에 밀려 17위까지 하락했다. 또 기아차의 첫 하이브리드 SUV 니로는 2,440대로 비교적 무난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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