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Theottle가 최근 공개된 EV9을 기반으로 전기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기아 봉고 트럭이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며, 후속모델로 공개될 예정이고, 기아는 새로운 픽업트럭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예상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우선 이번 예상도는 지금까지 공개된 기아 픽업트럭의 예상도와는 조금 다르다. 앞서 카스쿱스(Carscoops)가 공개한 예상도 역시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실제 디자인과는 거리감이 있지만, 그나마 기아 픽업트럭의 실제 디자인을 반영한 일부 요소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된 예상도는 EV9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전체적으로 픽업트럭의 스타일을 갖추고는 있지만,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전기 픽업트럭 스타일이 특징이다. EV9과 달리 테일램프가 서로 이어져 있고, C필러는 매끄럽게 감사는 형태의 디자인이 독특해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Theottle가 공개한 기아 EV9의 예상도는 사실, 예상도라는 표현보다 상상도에 가깝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물론 지금까지 공개된 기아 픽업트럭과 EV9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그려냈기 때문에 나름의 근거는 있다. 또 디자인 품질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기아는 이 디자인으로 픽업트럭 출시 계획이 없다.

그래도 의미가 있는 사실은 실제로 기아는 전기 픽업트럭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픽업트럭을 먼저 출시하고, 전기 픽업트럭을 그 이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능은 보통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의 포터2, 기아의 봉고3를 비롯한 1톤 트럭의 후속 전기차 모델은 업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기아가 조금 더 빨리 신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디자인도 이렇게 픽업트럭 형태는 아니다. 

앞서 기아가 PBV 이미지를 아주 살짝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상도에 활용된 기아 EV9은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29일(수)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일반 공개는 다음 날인 3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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