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7일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공개
- 디자인 공개 이후 실차 도로서 포착
- 쏘나타, 서울모빌티쇼서 완전 공개 예정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차는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의 실내외 디자인을 3월 27일 선공개했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그랜저와 코나를 통해 ‘디 올 뉴’라는 말을 강조했다. 부분변경 모델인 아반떼는 ‘더 뉴’라는 말을 붙였다. 디 올 뉴, 더 뉴 등의 단어를 통해 신차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은 ‘뉴’라는 단어 대신 ‘디 엣지’라는 전혀 다른 작명법을 선보였다.
앞서 출시한 차량들과 전혀 다른 작명법이지만 모서리, 날 등을 뜻하는 엣지를 붙여 부분변경을 거치며 날카로워진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또한 현재는 쏘나타 디 엣지의 디자인이 완전 공개된 만큼 위장막을 씌우지 않는 차량이 길거리에서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버 ‘숏카’도 위장막을 씌우지 않고 주차된 쏘나타 디 엣지의 실물을 공개했다.
유튜버 숏카가 포착한 차량은 오피셜 이미지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흰색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오피셜 이미지는 쏘나타 디 엣지의 일반 모델은 은색, N 라인 모델은 빨간색을 각각 공개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검은색, 흰색과 같은 무채색 계열의 선호도가 높지만 흰색이 적용된 쏘나타 디 엣지 오피셜 이미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오피셜 이미지의 은색 차량은 차체 곳곳 적용된 금속 색상 가니시와 일체감은 있지만 강조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흰색 쏘나타 디 엣지는 가니시와 차체 색상이 대비를 이루며 차체 곳곳 적용된 가니시를 더욱 강조한다.
이번 쏘나타 디 엣지 역시 최신 현대차에 적용 중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적용됐다. 앞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일정한 두께로 차체를 가로지른다. 그러나 쏘나타에 적용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후드와 범퍼가 맞닿는 부분을 두껍게 처리해 입체감을 살렸다. 또한 그 부분에 부착된 현대차 엠블럼이 더욱 강조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바로 아래는 프로젝션 타입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헤드램프 내부를 검은색으로 처리해 그릴 상단부 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시와 일체감을 이뤘다. 그 아래 사다리꼴 모양 가니시는 무광 은색으로 처리해 무게감을 강조했다. 에어 커튼의 크기는 커졌다. 이밖에 흰색의 차체와 대비를 이루는 각종 가니시들은 검은색으로 처리돼 차체 끝단 모서리들을 더욱 부각시킨다.
기존부터 호평이 많았던 측면부에도 각종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측면 방향지시등은 펜더로 이동했고 애어 커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사이드 스커트는 검은색으로 처리돼 역동성을 강조하고 후면 범퍼 라인이 사이드 스커트와 이어지도록 해 차체가 견고해 보이게 만들었다. 헤드램프처럼 테일램프도 검은색으로 처리해 무게감을 강조했다.
특히 테일램프는 디자인이 크게 변경됐다. 오피셜 이미지에서는 부각되지 않았던 디테일도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크등을 ‘H’ 모양으로 한 것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등이 테일램프의 다른 부위들보다 튀어나오게 했다. 이와 함께 테일램프 상단부에 적용된 에어로 핀까지 더해져 쏘나타 디 엣지는 후면부의 입체감이 두드러진다.
한편, 쏘나타 디 엣지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