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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에는 이런 거 없나?".. 美 특허청에 먼저 등장한 '신박한 옵션'

  • 기사입력 2023.04.24 07:38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리비안, 미국 특허청에 특허 출원
- 적재함 측면 펼쳐 테이블로 활용
- 아웃도어 기능 강화... 소비자 호평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서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신박한 특허가 화제다.

리비안은 이전부터 분리확장형 배터리 팩 등 전기차와 관련된 특허기술을 일부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특허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 주된 내용은 자사 픽업트럭 모델인 리비안 R1T의 화물칸에 테이블과 의자, 스마트폰 충전기 등 다양한 도구의 수납이다.

▲리비안 R1T의 캠프 키친 옵션(사진=리비안)
▲리비안 R1T의 캠프 키친 옵션(사진=리비안)

 

▲리비안 특허 이미지(사진=USPTO)
▲리비안 특허 이미지(사진=USPTO)

단순히 화물칸을 넓혀 이와 같은 도구들을 수납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특허 이미지를 보면 꽤 신박하다.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있는 화물칸 측면을 활용해 다양한 도구를 탑재한다는 게 골자다. 특허 이미지에서는 화물칸 측면을 전개해 1개의 테이블과 2개의 의자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테이블 옆에는 작은 공간이 있다. 이 곳에서는 충전 단자를 꺼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전원은 전기차 배터리다. 현대차 V2L 기능과 같은 개념인 것. 

▲램박스(사진=램)
▲램박스(사진=램)

리비안의 특허는 픽업트럭의 공간 효율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테이블과 의자 등 큰 부피를 가진 아웃도어 용품을 적재함에 내장한 사례는 전무하다. 순정 픽업트럭은 물론 커스터마이즈한 차량에서도 보기 힘들다.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RAM)의 램박스(RAMBOX)처럼 적재함 측면을 별도의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경우가 그나마 비슷한 케이스다.

리비안은 이전에도 신박한 아웃도어 옵션을 공개한 바 있다. 바로 '캠프키친'이라 불리는 아이템이다. 인덕션 레인지, 싱크대 등 각종 도구를 기어터널 안에 보관해두고 있다가 필요 시 꺼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미니 주방이다. 이번 특허가 정식으로 등록되면, 한쪽에는 캠프키친을 펼치고 한쪽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펼치는 식으로 복합적인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리비안 R1T(사진=리비안)
▲리비안 R1T(사진=리비안)

리비안 R1T는 2018년 LA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후 2021년 판매를 시작한 전기 픽업 트럭이다. 오프로드 주행과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차량으로, 1회 완충 시 미국 EPA 기준 527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대 합산 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13.4kg·m를 발휘한다. IIHS 충돌 테스트 탑 세이프티 픽+,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트럭 등 미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픽업트럭 예상도(사진=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KG모빌리티 토레스 픽업트럭 예상도(사진=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아웃도어 팬들을 위한 리비안의 신박한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접한 국내 소비자들 역시 "국내 출시될 기아 픽업이나 토레스 픽업 등에 이와 비슷한 기능이 탑재된다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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