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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이면 가능"..기아 카니발 캠핑카, 이건 대체 얼만데?

  • 기사입력 2023.04.26 22:01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 카니발에 2천만 원 투자로 제작된 캠핑카가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자동자전문매체 카스쿱스(Carscoops)는 1만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00만 원의 비용을 투자하면 기아 카니발을 럭셔리 캠핑카로 바꿀 수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기아 카니발 기반의 유니캠프 TR CL(사진=Carscoops)
▲기아 카니발 기반의 유니캠프 TR CL(사진=Carscoops)

이 카니발 캠핑카는 국내 캠핑카 업체인 유니캠프가 제작한 것으로 공식 명칭은 유니밴 RT CL이다. 유니밴은 전라북도 김제에 위치한 캠핑카 전문 업체로 현대 스타렉스, 현대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 등의 캠핑카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에서 선보인 카니발 캠핑카는 해외 매체에서 럭셔리 캠핑카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팝업루프 텐트와 함께 일부 사양만 추가된 제품이다. 

▲기아 카니발 기반의 유니캠프 TR CL(사진=Carscoops)
▲기아 카니발 기반의 유니캠프 TR CL(사진=Carscoops)

팝업루프 텐트를 닫으면 리무진처럼 보일 정도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텐트를 열면 성인 두 명이 잘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며, 팝업은 전동식으로 단 5초 만에 조작된다.

▲기아 카니발 기반의 유니캠프 TR CL(사진=Carscoops)
▲기아 카니발 기반의 유니캠프 TR CL(사진=Carscoops)

현재까지 미국에 수출된 모델은 국내 사양과 달리 오직 팝업루프 텐트만 적용된다. 카스쿱스는 모듈러형 가구와 주방 시스템은 아직까지 탑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9명의 성인이 그대로 탑승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기아 카니발 기반의 유니캠프 TR CL(사진=Carscoops)
▲기아 카니발 기반의 유니캠프 TR CL(사진=Carscoops)

업계 관계자는 "외신에서도 1만 6천 달러의 가격이 비싸다고 했지만, 비싼 게 사실이다. 국내에서 카니발에 2천만 원을 투자하면 무시동히터를 비롯해서 배터리와 주방 시스템 등 각종 사양을 더할 수 있다. 그에 비하면 비싼 게 맞다. 하지만 국내 업체가 우수한 품질로 미국 진출을 시도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에서 수출시장을 모색하고 있는 업체는 유니캠프 외에도 다양하지만, 실제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낸 업체는 아직 없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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