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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제발 출시하라고 난리"... 국내 생산하지만, 국내에 절대 안 파는 한국지엠의 SUV

  • 기사입력 2023.06.19 11:05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뷰익 엔비스타, 부평공장서 생산 시작
- 신형 트랙스와 플랫폼 공유하는 CUV
- 북미서 3,214만 원부터.. 국내 미출시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GM이 뷰익 엔비스타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생산 장소는 대한민국 부평 공장이다.

▲뷰익 엔비스타(사진=GM)
▲뷰익 엔비스타(사진=GM)

뷰익 엔비스타는 GM의 산하 브랜드인 뷰익에서 선보인 준중형 쿠페형 SUV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와 같은 GM VSS-F 플랫폼이 적용됐다. 차량의 전체적인 크기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거의 비슷하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중국 사양과 북미 사양이 있으며 디스플레이 등 옵션의 차이가 있다. 이 중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델은 북미 사양이다.

▲뷰익 엔비스타(사진=GM)
▲뷰익 엔비스타(사진=GM)

전체적인 디자인은 뷰익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따른다. 앞서 와일드캣 콘셉트카와 앙코르 GX를 통해 선보인 디자인이다.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와 아래로 넓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낮아진 차체와 시너지를 이뤄 공격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1세대 코나 부분변경 모델을 떠오르게 하는 구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인상이다. 새 엠블럼은 이전보다 훨씬 간단하고 선명하게 바뀌었다.

▲뷰익 엔비스타(사진=GM)
▲뷰익 엔비스타(사진=GM)

측면은 볼륨감을 키운 펜더와 함께 유체의 흐름을 형상화한 듯한 웨이스트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차체 뒤쪽으로 향할수록 하나로 모이는 듯한 윈도 라인은 강렬함을 더해주는 요소다. 트림에 따라서 18인치 및 19인치 휠이 장착된다.

후면부는 특유의 날개 형태 테일램프를 상단에 구성해 전면부와의 통일성을 꾀했다. 범퍼 하단에는 가로형 리플렉터, 블랙 가니시와 크롬 가니시를 알맞게 배치했다. 이를 통해 CUV 특유의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뷰익 엔비스타 실내(사진=GM)
▲뷰익 엔비스타 실내(사진=GM)

실내는 최신 디자인 기조를 따른다. 디지털 계기반과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를 통해 고급감과 시인성을 높였다. 송풍구와 공조기 버튼, 변속 레버 디자인 등은 형제차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운전자와 멀리 떨어진 비상등 버튼 등 앞서 쉐보레 차량에서 지적받았던 부분들까지 그대로 유지된 것은 아쉬움이 따른다.

▲뷰익 엔비스타(사진=GM)
▲뷰익 엔비스타(사진=GM)

파워트레인은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22.4kg·m를 발휘한다. 뷰익에 따르면, 현재 엔진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무게와 부품 수를 줄여 공차중량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효율성과 민첩한 핸들링을 만들어냈다.

뷰익 엔비스타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의 판매 간섭을 줄이기 위해 국내 시장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북미 시장에서는 프리퍼드 트림이 2만 3,495달러(약 2,997만 원), 스포츠 투어링 트림이 2만 5,195달러(약 3,214만 원), 아비니어 트림이 2만 9,695달러(3,787만 원)부터 각각 시작한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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