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최대 49만원↓
- 개소세 인하 종료 따른 부담 완화가 목적
- 이 달 출시할 F/L 합리적 가격 형성 전망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쉐보레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이 인하됐다. 개소세 5% 적용 기준 이전 가격과 비교해 최대 49만 원 낮아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6월까지 진행됐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가 주 이유로 손꼽힌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트림별 가격을 최대 30만 원까지 인하했다. 트레일블레이저도 마찬가지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출시를 앞둔 부분변경 모델의 적정 가격대를 형성하려는 의도 또한 생각해 볼 수 있다.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 새로 업데이트된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프리미어 트림이 2,635만 원에서 2,589만 원으로, 액티브 트림이 2,795만 원에서 2,747만 원으로, RS 트림이 2,840만 원에서 2,791만 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트림별 개소세 5% 적용 기준으로 46~49만 원 정도 낮아진 수치다. 지난달까지의 3.5% 개소세 인하 혜택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더욱 적거나 없다.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소비자 부담 완화가 주 목적인 만큼, 옵션 및 편의사양 등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인치 디스플레이와 1열 및 2열 열선 시트, 차선 유지 보조, 파워 리프트 게이트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은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날렵해진 주간주행등과 듀얼 포트 그릴 등 최신 쉐보레 패밀리룩을 반영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존과 동일하게 RS/액티브 트림으로 외관 패키지를 구분 짓는다. RS 트림에는 전용 19인치 휠을 신규 추가한다.
실내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새로 추가되고 기존의 디스플레이는 11인치로 커졌다. 트랙스와 동일한 구성이다. 송풍구와 공조기 등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사양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CVT(2WD) 및 9단 자동변속기(AWD)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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