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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형 쏘나타, 무엇이 달라졌나?"... 내수형과 다른 압도적 스펙 공개

  • 기사입력 2023.08.31 17:49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현대차 미국 법인, 신형 쏘나타 온라인 공개
- 현지 법규 맞춘 사이드 마커 그릴 내부 적용
- 2.5 터보에 HTRAC 추가.. 빠른 응답성 기대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북미 사양 신형 쏘나타가 현지 정식 공개됐다.

현대차는 지난 30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법인 유튜브의 디지털 라이브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라이브를 통해 쏘나타와 엘란트라(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상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형 쏘나타는 올해 상반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던 쏘나타 디 엣지의 북미 사양으로, 현지 법규 대응 및 HTRAC의 추가 등의 차이가 확인됐다.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기본적인 디자인은 국내 사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면부는 기존 8세대 쏘나타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고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가로로 긴 형태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헤드램프와 일체화된 범퍼 그릴은 차체를 넓고 낮게 보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전면부에서 주목되는 포인트이자 주요 차이점은 헤드램프 아래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릴 디자인이 이어지는 국내 사양과 다르게 주황색의 작은 보조등이 부착되어 있다. 국내 사양에는 없는 안개등이 북미 사양에만 추가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따랐다. 하지만 이 보조등은 사실 미국 법규에 따른 부착물이다.

▲쏘나타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사이드 마커 위치를 그릴 내부로 변경했다(사진=현대차)
▲쏘나타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사이드 마커 위치를 그릴 내부로 변경했다(사진=현대차)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은 '옆면보조등'이라는 사이드 마커 램프를 반드시 장착하도록 되어 있다. 전방에는 주황색, 후방에는 빨간색을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며, 차량을 정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식별이 가능해야 한다. 기존 쏘나타는 휠하우스 앞쪽에 전방 사이드 마커를 별도로 부착했다.

하지만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헤드램프의 위치와 형태가 바뀌었고, 이 부분이 측면에서도 충분히 보이기 때문에 사이드 마커의 위치도 자연스럽게 옮겨간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후면부 역시 큰 차이가 없다. 좌우로 넓게 펼쳐진 H자 테일램프와 날렵하게 마무리된 범퍼 디자인, 블랙 스포일러 등이 스포티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후면부 사이드 마커의 경우 기존 쏘나타와 동일하게 테일램프 측면에 붉은 색 램프를 별도로 장착하는 방식을 택했다.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 실내(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 실내(사진=현대차)

실내는 스포티한 외관과 조화를 이룬다.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과 첨단 디테일을 제공한다. 국내 사양과 동일하게 플로팅 테마가 쏘나타의 새로운 실내 콘셉트로 자리 잡았으며, 실내 조명에 의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더욱 강화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보스(BOSE)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편의 사양으로 제공된다.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 2.5 가솔린 터보 엔진(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 2.5 가솔린 터보 엔진(사진=현대차)

북미 사양 쏘나타의 파워 트레인은 2.5 가솔린을 기본으로 2.5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제공한다. N라인 모델에서만 2.5 가솔린 터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사양과 동일하지만, 북미 사양은 국내에서 미제공되는 HTRAC 사륜구동 시스템을 함께 장착할 수 있다.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쏘나타 2.5 터보 모델에 들어가는 HTRAC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기 유압 시스템을 통해 보다 빠른 응답성을 갖는다. 눈길 등 미끄러짐이 심한 노면에서는 스노우 모드를 통해 구동력을 알맞게 제어할 수 있다.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2.0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e-라이드와 e-핸들링 기능으로 구분되는 e-모션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 콘텐츠와 배터리 리셋 버튼,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시프트를 지원한다.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북미 사양(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쏘나타를 올 겨울 미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가격 등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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