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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이 결사 반대했던 이유 있었네”…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무엇이 다른가?

  • 기사입력 2023.10.25 11:34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산)=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9일(목)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인증중고차 사업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증중고차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가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서비스다. 국내 최다 270여 항목을 성능 검사한 뒤, 상품화를 거쳐 인증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과 Ai 가격산정 엔진까지도 자체 개발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구입 과정은 100% 온라인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5년/10만 km 이내 차량만 판매

인증 중고차의 상품성 확보를 위해 5년/10만 km 이내의 무사고 차량만 판매한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아직 판매하지 않지만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상품성 확보는 물론, 기존 중고차 시장과 차별화도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는 아직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량이 많지도 않고, 데이터를 수집, 고도화해서 시세도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보조금 이슈와 맞물려서 확대 시기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제조사가 보증하는 상품화 과정

현대자동차의 인증 중고차 서비스의 강점은 무엇보다 차량 제조사가 다시 중고차를 상품화한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현대차가 가장 잘 안다는 강점을 살려 270여 가지 항목을 성능 점검부터 상품화를 진행한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상품화 과정은 인증중고차센터 입고점검 – 정밀진단(차량 선별) – 품질개선(판금·도장 등) – 최종점검 – 품질인증 – 배송 전 출고점검 – 출고세차 등 총 7단계로 이뤄진다. 진단결과에 따라 정비부터 판금 및 도장 등의 품질개선 작업이 진행되며, 전부 신차와 동일하게 현대차의 인증 부품만 사용된다.

▲현대자동차 국내 CPO사업실 홍정호 상무(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 국내 CPO사업실 홍정호 상무(사진=양봉수 기자)


투명한 정보 공개로 믿을 수 있는 하이랩

현대자동차는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해소하면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과 AI 프라이싱 엔진을 개발했다.

하이랩은 중고차 성능, 상태 통합 이력과 함께 국산/수입차 전 모델의 시세와 추이, 실거래 대수 통계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구입하려는 중고차의 기본 정보는 물론 전손, 도난, 침수 등의 특수사고 및 보험사고 이력, 리콜과 정비 이력까지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차량에 장착된 옵션 가격까지 세부 시세를 제시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주관적 개입 없이 산출되는 차량 가격

현재 시세를 확인한 후에도 매각을 지속 진행하기를 원하면, 전문인력이 방문해 차량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현대차는 차량상태 정보까지 반영해 최종 매입가격(견적)을 고객에게 제시한다. 그러나 방문 시에도 전문인력이 사고 유무 및 파손 상태 등 단순 차량 상태만 확인하고, 가격흥정이나 감정평가는 절대 하지 않는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차별화된 오감정보 서비스 제공

현대자동차는 온라인을 통해서 차량을 판매하지만, 실차를 보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준비했다. 오감만족 서비스는 ▲차량 내외부 360도 VR 콘텐츠 및 누유·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하부 사진 등의 시각 정보 ▲최대 6배까지 확대 가능한 초고화질 이미지를 통한 시트질감 등의 촉감정보 ▲실내 공기 쾌적도를 수치화한 후각정보 ▲‘엔진점검 AI’가 녹음한 차량 엔진소리 등의 청각정보 ▲타이어 마모 정도와 주행보조와 같은 차량의 첨단기능 상태를 보여주는 초감각 정보까지 제공한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신차 구입과 동등한 서비스

인증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도 신차와 동일하게 전국 1,300여 개의 현대차/제네시스 서비스망에서 보증서비스 등의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신차 판매 시 제공된 무상 보증기간을 포함해 인증중고차 구매시점 기준으로 1년 2만 km까지 무상 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단, 신차 잔여 보증기간이 1년 2만 km보다 길 경우 추가 제공 없음)
이외에도 블루링크나 커넥티드 서비스가 1년 미만으로 남은 경우, 1년간 이용할 수 있고, 주문한 차량을 배송받고 운행을 했더라도 차량을 변경하고 싶으면 환불해 주는 책임환불제를 운영한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진=양봉수 기자)

한편,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 유원하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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