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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21km는 우습죠"... 국산 하이브리드 연비 순위 공개, 놀라운 1위는?

  • 기사입력 2023.11.09 21:19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국산 하이브리드 차 연비 비교
- 아반떼 HEV가 1위, 21.1km/ℓ
- 실연비는 주행 습관 따라 차이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유류비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를 선택하기엔 비싼 가격과 충전 문제, 안전성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또 구매를 주저하게 한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7세대(사진=View H)
▲현대자동차 그랜저 7세대(사진=View H)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차가 바로 하이브리드다. 내연기관 모델의 편의성에 전기모터의 장점을 합쳐 뛰어난 효율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쏘렌토, 싼타페를 비롯한 SUV 모델이지만, 범위를 국산차 전체로 확대해도 선택지가 많다. 과연 어떤 모델들이 전기차보다도 나은 '연비왕'으로 등극했는지 TOP6로 정리했다.

▲르노 XM3 E-테크 하이브리드(사진=르노코리아)
▲르노 XM3 E-테크 하이브리드(사진=르노코리아)


6위. 르노 XM3 E-테크 하이브리드 - 17.4km/ℓ

르노코리아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1.6 가솔린 엔진과 36kW 전기 모터, 15kW 보조 전기모터, 6단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변속기가 결합되어 합산 출력 144마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사용하는 알핀 F1 레이스카의 기술을 내재화해 최적의 동력성능을 보인다. 공식 표기 연비는 17.4km/ℓ지만, 여러 미디어의 시승을 통해 알려진 실제 연비는 20km/ℓ를 훌쩍 뛰어넘길 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5위.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 18.0km/ℓ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준대형 차량임에도 쏘나타나 투싼 등 아랫급 모델보다도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20인치 모델도 15.7km/ℓ이며, 가장 가벼운 18인치 모델은 무려 18.0km/ℓ라는 덩치에 맞지 않는 수치를 보인다. 첨단 주행 로직으로 가,감속을 예측하고 탄력 주행 비중을 높였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일반 내연기관 모델보다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특히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대 코나(사진=현대차)
▲현대 코나(사진=현대차)


공동 3위. 현대 코나, 기아 K5 하이브리드 - 19.8km/ℓ

올해 초 2세대로 거듭난 코나는 1세대의 아쉬웠던 디자인을 크게 개선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1세대 대비 2열을 중심으로 실내 공간과 거주성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체급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이 적용되며 중형 세단과 비교되는 경우도 있다. 1.6 가솔린 엔진과 6단 DCT가 결합되었으며,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 사양에 채택되면서 가격이 높게 책정된 상황이다.

▲기아 K5(사진=기아)
▲기아 K5(사진=기아)

최근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기아 K5의 연비도 수준급이다. 18인치 타이어 모델도 17.1km/ℓ로 연비가 높은 편이다. 16인치 타이어에 빌트인 캠까지 빠진 사양에서는 코나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19.8km/ℓ의 복합연비를 보여준다.

▲기아 니로(사진=기아)
▲기아 니로(사진=기아)


2위.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20.8km/ℓ

니로 하이브리드는 2세대로 거듭나며 복합연비가 20km/ℓ를 넘겼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반영되었고,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더해지면서 패밀리카로써의 메리트도 커졌다. 여기에 SUV 특유의 장점을 합쳐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는다.

▲현대 아반떼(사진=현대차)
▲현대 아반떼(사진=현대차)


1위.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 21.1km/ℓ

국산 하이브리드 연비 최강자는 단연 아반떼 하이브리드다. 18인치 모델은 18.5km/ℓ, 17인치 모델은 최대 19.2km/ℓ까지 복합연비를 기록했으며, 16인치 모델은 21.1km/ℓ라는 전무후무한 수준에 이르렀다. 복합이나 시내보다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고속도로 연비도 20.7km/ℓ에 달하는 만큼 '연비왕'으로써의 타이틀만큼은 그랜저나 쏘렌토가 감히 따라붙지 못한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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