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서연 기자] KBS ‘추적 60분’에서 유명인의 마약 스캔들에 대해 다루며 마약 논란 이후 서민재의 첫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방송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마약 논란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 8월 서민재의 SNS에는 당시 연인이었던 가수 남태현과 마약의 한 종류인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약에 취해 올린 듯한 해당 게시글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녹화 당시 서민재는 재판을 받으며 단약 중 그간의 이야기를 ‘추적 60분’을 통해 털어놨다. 서민재는 “저는 (마약으로) 제가 가진 모든 걸 잃었다"라며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다. 마약 끝에는 파멸밖에 없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올해 9월까지 검거된 여성 마약사범은 6,6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취재 결과, 여성이 입소할 수 있는 재활시설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최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 생겼지만, 입소자는 단 세 명뿐이라고 전해졌다.
서민재는 자신의 '추적 60분'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여성 중독자가 치료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성의 경우 치료와 재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직접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이야기했다.
서민재는 2020년 방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반전 직업을 밝히며 당시 화제를 모았다.
서민재는 현대자동차 소속의 대졸 출신 최초 여자 정비사로, 학력은 인하대학교 기계공학 학사,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기계공학 석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청순한 외모와 솔직한 당당한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7년 장남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지자 은퇴한 남경필 전지사가 이번 ‘추적 60분’ 카메라 앞에 직접 나서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남경필 전 지사는 아들의 재판에 직접 증이므로 참석해, 아들에게 실형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그가 직접 아들을 신고한 이유는 아들이 마약을 끊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추적 60분' 1346회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 편은 1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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