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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km/ℓ 연비 실화?".. 단돈 1천만 원대 수입 중고 하이브리드 BEST 5

  • 기사입력 2023.12.22 12:14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1천만원대 수입 중고 하이브리드 추천
- 높은 감가에 효율은 그대로... 가성비↑
- 대체로 16km/ℓ 이상.. 신차 못지 않아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최근 휘발유 가격이 소폭 내려갔지만, 그럼에도 유류비 부담은 여전히 크다. 그러나 전기차를 선택하기엔 비싼 가격과 충전 문제, 안전성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또 구매를 주저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알맞은 대안이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장점을 합쳐 뛰어난 효율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엔진룸(사진=토요타)

최근에는 국산, 수입을 불문하고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늘어났지만 내연기관 모델 대비 비싼 가격이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 하이브리드 중고차 매물이 최근 각광받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출시된 지 오래되어 높은 감가율을 보이지만 효율성은 여전한 매력적인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을 꼽았다.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사진=인피니티)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

닛산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중형 세단 Q50은 한국 철수 직전까지 판매하고 있던 라인업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하이브리드 차였다. 3.5리터 V형 6기통 가솔린 엔진과 50kW 전기모터가 조합되어 시스템 총 출력은 364마력, 최대토크는 56kg·m을 발휘했다. 국내 판매 중이었던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성능이다.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 실내(사진=인피니티)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 실내(사진=인피니티)

하이브리드 특유의 효율성도 나쁘지 않다. 12.6km/ℓ의 준수한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100km/h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특징이다. 현재 중고차 시세는 연식과 트림에 따라 890만 원에서 1900만 원대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링컨 MKZ 하이브리드(사진=링컨)


링컨 MKZ 하이브리드

수입차 가운데 보기 드문 미국산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2.0리터 직렬 4기통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이 전기모터 및 무단변속기와 결합되어 최고출력 234마력을 발휘한다.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 연속 댐핑 제어 등 다양한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링컨 MKZ 하이브리드 실내(사진=링컨)
▲링컨 MKZ 하이브리드 실내(사진=링컨)

연비는 당시 출시되고 있던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최고 수준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16.3km/ℓ로, 현재 출시 중인 하이브리드 신차에 뒤지지 않는다. 제동 시 발생하는 에너지의 94%까지 회수하는 회생제동 시스템으로 연료 효율도 높였다. 현재 중고 시세는 1,400만 원대 내외로 신차 가격의 1/5 수준이다.

▲혼다 9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혼다)
▲혼다 9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혼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9,10세대)

혼다의 주력 판매 라인업인 어코드는 한때 수입 차종 단일 모델 판매량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특히 2017년 출시한 9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당시 중형차 치고 높은 가격대였던 4,300만 원에 판매됐음에도 재고가 빠르게 소진됐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21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혼다 9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실내(사진=혼다)
▲혼다 9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실내(사진=혼다)

지금까지 국내 판매된 혼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인 IMA 시스템을 적용했던 것과는 달리, 9세대 어코드부터는 전기모터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하드 타입 하이브리드를 채택해 연비 효율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국내 기준 복합 연비는 19.3km/ℓ에 달했다. 현재 9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400만 원~1,900만 원대 사이의 시세가 책정됐다. 올해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출시됨에 따라 10세대 모델 역시 1,900만 원대로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확인되고 있다.

▲렉서스 6세대 ES300h(사진=렉서스)
▲렉서스 6세대 ES300h(사진=렉서스)


렉서스 ES300h

신차, 중고차 시장을 불문하고 조용하면서도 꾸준히 잘 팔리는 모델이 있다.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렉서스 ES다. 렉서스가 일찍부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폭넓게 전개한 만큼 선택지도 다양하지만, ES 만큼의 관심을 받은 모델은 최소한 국내에서는 전무하다. 유럽 프리미엄 세단 대비 넓은 실내 공간과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높은 판매고를 냈으며, 그만큼 중고 거래도 활발하다.

▲렉서스 6세대 ES300h 실내(사진=렉서스)
▲렉서스 6세대 ES300h 실내(사진=렉서스)

ES300h는 직렬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 CVT 모델의 조합으로 국내 기준 16.4km/ℓ의 복합 연비를 기록했다. 앞서 소개한 링컨 MKZ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1천만 원대 매물은 14년식 내외의 6세대 모델이다. 대체로 1,600~1,900만 원대 사이에서 괜찮은 차량을 찾아볼 수 있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사진=토요타)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사진=토요타)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야기할 때 '세계 최초' 프리우스는 결코 빠질 수 없다. 최근 신형 프리우스가 출시되며 구형 프리우스 중고 매물에도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 기본 모델인 프리우스는 물론이고 해치백 모델인 프리우스 C, 왜건형 프리우스 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이 국내 정식으로 판매되어 어느 정도 취향에 따른 선택도 가능하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실내(사진=토요타)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실내(사진=토요타)

3세대와 4세대 기본형 프리우스 모두 국내 인증 복합연비가 21km/ℓ를 넘어선다. 현재 출시되는 신차 가운데서도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나 기아 니로 정도가 겨우 따라가는 수준이다. 4세대 외관의 호불호만 감수할 수 있다면 16년식~19년식 사이의 상태 좋은 매물을 대체로 1,200만 원대부터 1,800만 원대 사이로 찾아볼 수 있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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