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배우 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갈취한 박 모 씨의 실체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박 씨의 신상을 공개한 한 유튜버가 박 씨의 친부에게 고소를 당했다.

카라큘라는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된 박 모 씨는 원주 출신 95년생"이라며 사진과 신상을 공개했다. 이에 박 씨 아버지는 자신의 딸 신상과 얼굴을 공개한 유튜버 카라큘라에게 "반드시 법의 처벌을 받게끔 하겠다"라며 분노감을 표출했다고 밝혀졌다.

이에 카라큘라는 "박 씨가 변호인을 통해 저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전달받았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누구는 천만 배우니까 박 씨가 폭로한 자극적인 녹취록으로 불필요한 사생활까지 까발려졌는데 누구는 무명 배우니까 명확한 증거가 차고 넘쳐도 공개되면 안 되는 건가요?"라고 전했다.

카라큘라는 이전 유튜브에 박 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영상을 업로드 한 바 있다. 그는 박 씨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름 규모 있는 큰 회사를 하고 아버지가 돈도 좀 있다"며 "근데 박 씨가 어린 시절부터 실형까지 살게 되자 아버지와 인연을 끊었다가 박 씨가 아이를 갖게 되고 사이가 다시 좋아지게 된 케이스다"라고 전했다.

카라큘라는 "현재 박 씨의 아버지는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아버지가 양육비로 공갈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합의를 보려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 씨 아버지는 나름대로 규모 있는 큰 회사를 운영하고 돈도 좀 있다. 실제로 박 씨는 고가의 제네시스 최신형 SUV를 타고 다녔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지은 지 얼마 안 된 나름 좋은 아파트다. 다 아버지가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갓난 아이를 들고 나타난 그녀의 큰 그림', '아기 팔아서 집행유예', '약쟁이와 사기꾼 싸움에 놀아난 경찰' 등의 제목으로 박 씨와 유흥업소 여실장에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범죄 수법을 분석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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