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라렌 SUV 렌더링 인터넷서 화제
- 750S 디자인 기반의 쿠페형 SUV
- 가상 모델.. 실제로는 판매 계획 X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은 SUV 라인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슈퍼카 제조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고성능 슈퍼카 제조사들은 대부분 SUV 판매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왔다.

포르쉐가 고성능과 럭셔리를 바탕으로 카이엔을 출시했고, 당시 SUV 신드롬을 타고 지금까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기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던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애스턴마틴은 DBX를 그리고 페라리는 푸로산게를 제작 후 판매하고 있다.

맥라렌은 최근까지 SUV 출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지만, 수장이 바뀌면서 이런 입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자이너 'Sergiy Dvornynytsky'는 현행 맥라렌 차량들의 디자인 특징을 기반으로 예상도를 공개했다.

'Sergiy Dvornynytsky'는 맥라렌 SUV 상상도의 프로젝트를 'Activa'(이하 액티바)로 명명했다. 액티바의 전체적인 형태는 쿠페형 SUV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750S를 위시해서 맥라렌만의 특징을 잘 녹였다.

액티바의 전면 디자인은 맥라렌의 전면이 그대로 옮겨진듯한 인상을 안겨준다. 특유한 형태의 헤드 램프는 SUV에 어울리게 가다듬어 이식했다. 헤드 램프 아래쪽에 가로로 위치하던 주간주행등은 헤드 램프 위쪽을 감싸는 형태로 적용했다.

양쪽 헤드 램프 아래 에어벤트는 세로로 키워 적용했고, 공기역학적 성능 외에도 입체적인 액티바만의 개성 있는 마스크를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크게 구현한 검은색 전면 그릴과 복합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는 프런트 스포일러가 냉각 성능을 극대화한다.

측면에서 액티바를 보면 극단적인 매력이 드러난다. 곡선이 만들어내는 차량의 캐릭터 라인과 윈도우 라인을 경계로 상단부는 유광 검정으로 마무리해 스포티함과 날카로움을 극대화했다.

곡선미를 살리기 위해 플로시 도어를 적용해 매끈함을 살렸다. 사이드 미러는 일반적인 플래그 타입과 달리 바깥쪽까지 기둥이 연결되었으며, 차체와 비슷하게 투톤으로 도색했다. 커다란 휠 타이어가 적용되는 휠 아치는 검정 유광 클래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후면 트렁크 끝단에 검은색으로 마감되어 솟아오른 부분은 스포일러의 역할과 디자인 요소로 사용된다. 또한 750S와 동일하게 양 끝에 LED 미등을 배치했다.

루프와 유리창이 만나는 지점에는 검은색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범퍼 하단에는 듀얼 배기 시스템과 디퓨져를 적용했다.

액티바를 디자인 한 'Sergiy Dvornynytsky'는 맥라렌 750S에 사용되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할 것을 고려했다. 이런 이유로 액티바는 긴 후드를 갖게 됐다.

'Sergiy Dvornynytsky'가 디자인 한 SUV 액티바는 맥라렌의 특징을 살려 지금 당장 판매한다 해도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맥라렌은 SUV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적이 없어 실제 출시할 가능성은 없다. 

jw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