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르쉐 넘보는 전기 슈퍼카"... 혹독한 테스트 마친 로터스 에메야, 국내 출시는?

  • 기사입력 2024.02.14 16:24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로터스 에메야, 내구 테스트 완료
- 0→100km/h 2.78초 고성능 전기 세단
- 국내 인증 절차 진행 중, 출시 초읽기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로터스 신형 전기차 에메야가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 S로 대표되는 ‘슈퍼 전기 세단’ 시장에 도전한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로터스는 지난 13일 에메야에 대한 내구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에메야는 로터스가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 산하로 들어간 후 만든 세 번째 전기차로, SUV 엘레트라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4도어 세단이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시장 출시도 앞두고 있다.

에메야의 테스트는 3년간 총 15개 국가에서 이뤄졌다.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은 물론 스위스 알프스산맥과 중국 내몽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로터스에 따르면, 영하 25도에 이르는 북극권부터 40도 이상 고온에서도 문제없이 운행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이탈리아 나르도링 등 유명 트랙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에메야는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GT, 테슬라 모델 S와 경쟁하는 4도어 세단이다. 하지만 로터스는 에메야를 세단이 아닌 ‘하이퍼 GT카’로 부른다. 일반적인 승용차와 선을 긋고 고급스러움과 고성능을 강조한다. 엑시지, 엘리스 등 퓨어한 스포츠카만을 만들던 이전 로터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행보다.

이러한 자신감은 에메야의 제원에서 드러난다. 에메야는 엘레트라 R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출력 918마력, 최대 토크 100.4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2.8초에 불과하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기본 사양도 풍부하다.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럭셔리함을 강조했으며, 15.1인치 중앙 OLED 디스플레이와 55인치 크기에 이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마련했다.

가격은 중국 시장 출시 기준 66만 8천 위안(약 1억 2,353만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및 유럽 시장에도 약 10만 달러(약 1억 3,364만원)의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따른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한편, 로터스는 한국에도 에메야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로터스자동차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에메야에 대한 페이지도 마련돼 있다. 국내 판매 시기 및 가격은 미정이지만, 최근 인증 절차를 밟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한 만큼 국내 출시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kdm@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