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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 위한 벤치마킹인가"... 캐딜락 리릭, 출시 앞두고 현대차서도 테스트 중?

  • 기사입력 2024.02.19 16:12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리릭, 위장막 없이 국내 도로 주행
- 450 E 배지 부착한 데뷔 에디션
- 화성 일대 주행, 테스트 목적 예측도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국내 도로에서 주행하는 캐딜락 리릭이 카메라에 잡혔다. 위장막으로 가린 부분 하나 없이 임시 번호판을 달고 다른 차들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다. 제네시스 GV90을 준비 중인 현대차 연구원들이 연구를 위해 타고 다닌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캐딜락 리릭(사진=유튜브 '숏카')

유튜브 ‘숏카’는 지난 16일, 캐딜락 리릭이 국내 도로에서 달리고 있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공개한 영상은 리릭이 경기도 화성 시내를 주행하는 내용이었고, 약 6분 분량이었다. 이전에도 여러 번 주행 장면이 카메라에 담기긴 했지만, 한국지엠이 리릭 국내 출시를 밝힌 이후 시점이라는 것과 주행하는 지역으로 인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캐딜락 리릭(사진=유튜브 '숏카')

카메라에 담긴 리릭은 검정색 450 E 사양이다. 뒷바퀴만 굴리는 싱글 모터 구성으로 시스템 합계 최고 출력 340마력을 발휘한다. 세부 등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0인치 6스포크 휠이 달린 것을 보아 최고 등급이 아닌 중간급 럭셔리 1이나 럭셔리 2로 보인다.

▲캐딜락 리릭(사진=유튜브 '숏카')
▲캐딜락 리릭(사진=유튜브 '숏카')
▲캐딜락 리릭(사진=유튜브 '숏카')

주행 중이었기에 인테리어는 살펴볼 수 없었다. 하지만 외관은 지난번 소개한 특징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 세로줄 주간 주행등 옆에 여러 개의 LED가 박힌 듯한 구성의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BMW 아이코닉 글로우처럼 여러 줄의 LED를 집어넣은 그릴도 인상적이다. 쿠페형 SUV의 형상을 가진 옆모습은 주행 시 수납되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보인다. 두 부분으로 나뉜 리어램프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릭이 국내에서 주행하는 모습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작년 8월 처음 카메라에 잡혔을 때 앞과 뒤에 위장막을 두르고 주행하고 있었다. 이후로도 몇 번 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포착은 2월 초 한국지엠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 시점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캐딜락 리릭 리어램프(사진=유튜브 '숏카')
▲캐딜락 리릭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사진=유튜브 '숏카')

리릭이 주행하던 지역이 경기도 화성이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접근도 나오고 있다. 화성 시내는 현대차 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남양읍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GV90과 GV80 전동화 모델을 준비 중인 제네시스가 리릭을 비교하기 위해 타고 다닌다는 예측도 보인다.

한편, 리릭의 공식 출시 시기는 나오지 않았으나, 전망에 따르면 상반기 중이 유력하다. 두 가지 파워 트레인을 갖추고 있는데, 1회 충전 주행거리 468km로 국내 인증된 사양은 최고 출력 500마력으로 네 바퀴 모두 굴리는 듀얼 모터 구성의 600 E4이다. 국내 출시된다면 테슬라 모델 X, 벤츠 EQE SUV, BMW iX 등과 경쟁하게 된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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