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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싼타페 복붙이죠”… 최초 공개된 신형 팰리세이드, 실내가 많이 익숙한데?

  • 기사입력 2024.02.21 16:47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신형 팰리세이드 내부 스파이샷 공개
- 전체적으로 싼타페와 흡사한 구성
- 출시까지 1년, 그저 테스트 형식일 수도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세계 각국에서 담금질하는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의 인테리어가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혔다. 하지만 그 모습은 상당히 익숙해 보인다. 얼핏 보면 현재 팔리고 있는 싼타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 때문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는 최근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중순 최초로 포착된 이래 두 번째 잡힌 것으로, 스웨덴에서 테스트하던 중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번 공개는 첫 스파이샷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당시에는 외관만 사진에 담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내부 사진도 함께 공개됐기 때문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카스쿱스에서 공개한 사진에 찍힌 인테리어는 그레이 색상으로 보인다. 먼저 스티어링 휠은 싼타페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디스플레이 역시 달라졌다.

기존 팰리세이드는 계기판 따로, 중앙 디스플레이 따로 있는 구조였으나 신형은 한 패널에 통합되어 들어간다. 그런데 이것 역시 싼타페에서 보던 스타일이다. 또한 변속 버튼이 사라지고 스티어링 휠 칼럼 옆에 레버로 붙었는데, 이것마저 싼타페가 사용하던 것을 고스란히 받아온 느낌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결국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은 아랫급 모델 싼타페의 것을 답습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싼타페와 다른 부분도 있다. 싼타페는 센터 콘솔이 하나로 이어지게 디자인됐지만 팰리세이드는 아이오닉5나 EV9처럼 끊어진 형태로 만들었다. 그 앞에 USB-C타입 포트를 세 개나 마련한 것도 인상적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또한 싼타페는 디스플레이 밑에 공기 배출구를 두고 그 밑에 공조 및 디스플레이 조작부를 뒀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는 공기 배출구와 조작 버튼을 따로 두지 않고 혼합하는 형식으로 바꿨다. 자세한 배치는 위장막과 위장 스티커에 가려 확인이 불가능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기본적인 기조는 여러모로 기존 현대차에서 봐왔던 방식과 흡사하다. 테스트카에 쓰인 내부 디자인이 공식 출시하는 신형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테스트카가 아닌 실제 차 공개까지는 상당히 멀었기 때문에, 여기서 변경될 가능성 또한 아주 낮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한편, 팰리세이드는 2세대 완전 변경으로 돌아오면서 상당히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현행 팰리세이드는 4기통 2.2L 디젤 엔진과 앳킨슨 사이클 형식의 V6 3.8L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신형은 그랜저에 들어가는 듀얼 포트 방식 V6 3.5L 가솔린 엔진과 함께 현대기아차그룹에서 처음 선보이는 4기통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을 얹고 나타날 예정이다. 외관 역시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하며 환골탈태한다. 출시는 2025년 초로 예정돼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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