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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보다 비싼 현대차"... 올해 부산에서 실체 밝혀지는 대형 전기 SUV는?

  • 기사입력 2024.02.23 15:48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아이오닉7, 6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발표
- EV9보다 큰 크기 보일 전기 SUV
- 후반기 국내 공식 출시, 미국 2025년 전망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EV9에 만족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아이오닉 7의 공개 날짜가 잡혔다. 이번 여름 열릴 2024 부산 모빌리티쇼가 데뷔 무대다.

▲아이오닉 7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아이오닉 7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한국 자동차를 전문으로 다루는 해외 매체인 코리안 카 블로그는 20일(현지 시각 기준) 아이오닉7의 공식 공개 소식을 알렸다. 아이오닉 7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상위에 위치하는 전기 SUV로, EV9을 형제차 및 경쟁 모델로 둔다. 그 실차가 6월 27일부터 열리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테스트카가 포착된 이래 약 1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현대 세븐 콘셉트카(사진=현대차)
▲현대 세븐 콘셉트카(사진=현대차)

아이오닉 7의 시작은 2021년 현대차가 공개한 컨셉트카 ‘세븐’이었다. 당시 선보였던 픽셀 디자인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2열 이후로 점점 떨어지는 특유의 지붕 라인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리어램프가 둘러싼 듯한 형상이었던 후면부는 길게 뻗은 보조제동등과 세로로 차 전체를 담은 듯한 리어 램프로 디자인을 바꿔 적용했다. 여러 디자인 포인트를 담은 이 차의 크기는 EV9과 비슷하거나 좀 더 클 전망이다.

▲아이오닉 7 실내 유출 이미지(사진=carscoops)
▲아이오닉 7 실내 유출 이미지(사진=carscoops)

실내는 현재 판매 중인 그랜저, 싼타페를 연상시킨다.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적용한 단일 패널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최신 현대차와 같은 디자인이다. 반면 디지털 사이드미러 패널과 플로팅 센터 콘솔, 발 받침대가 장착된 전동 시트는 EV9에서 보던 것과 비슷하다. 시트 배열 역시 EV9과 같은 6/7인승으로 배치된다.

▲현대 아이오닉 7 스파이샷(사진=GABETZ SPY UNIT)
▲현대 아이오닉 7 스파이샷(사진=GABETZ SPY UNIT)

이 내용은 지금까지 포착된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토대로 정리할 수 있던 것이다. 하지만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는 시험 중인 테스트카가 아닌 실제 양산형 모델이 등장한다. 4개월 후에 열릴 모빌리티쇼에서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아이오닉 7의 완전한 모습이 세상에 드러날 예정이다. 국내 정식 출시는 후반기 예정이고, 북미 시장은 현재 조지아에 건설 중인 새로운 공장에서 2025년부터 만들어질 계획이다.

▲기아 EV9 GT라인(사진=기아)
▲기아 EV9 GT라인(사진=기아)

한편, 형제차인 EV9의 올해 전망은 어두워졌다. 같은 그룹 내 모델이지만 경쟁 포지션에 있는 아이오닉 7 출시와 더불어 올해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보조금 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작년 최대 330만원 받을 수 있었던 국고 보조금은 올해 301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미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연말 상당한 금액을 할인했던 EV9이었다. 하지만 보조금 축소와 아이오닉 7 등장으로 더 큰 위기에 처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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