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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 받을 수 있을까?”… 카니발 위협할 현대차 하이브리드 밴, 출시는 언제?

  • 기사입력 2024.02.26 16:03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배출가스, 소음 인증
- 고급형 라운지 및 화물차 카고 같이 출시
-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경쟁할 전망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가 출시를 앞두고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사진=유튜브 '꼬마스튜디오')
▲현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사진=유튜브 '꼬마스튜디오')

지난 23일, 환경부 산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현대차 스타리아에 대한 새로운 인증 정보가 등록됐다. 차명에는 '스타리아 1.6T-GDI'가 공통으로 들어있다. 이를 통해 1.6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정보(사진=KENCIS 홈페이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밴(카고) 배출가스 인증 정보(사진=KENCIS 홈페이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밴(카고) 배출가스 인증 정보(사진=KENCIS 홈페이지)

인증 정보에 따르면, 스타리아는 현재 현대차그룹이 사용하고 있는 4기통 1.6L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및 배터리가 조합된 구성이다. 배기량 1,598cc, 최고 출력 180마력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 조합은 카니발과 쏘렌토, 싼타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사양이다.

전기 모터를 포함한 시스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크기와 무게가 비슷한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내는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4kg.m와 거의 같을 것으로 예측된다.

▲스타리아 카고 3밴 양문형 도어 모델(사진=현대차)
▲스타리아 카고 3밴 양문형 도어 모델(사진=현대차)

기존 스타리아는 이른바 ‘R엔진’으로 불리는 4기통 2.2L 디젤 터보 엔진과 V6 3.5L LPG 자연 흡기 엔진 두 종류의 심장을 가졌다. 화물차 형식의 밴 모델에는 여전히 적합한 파워트레인이다. 그러나 투어러와 라운지에는 저배기량과 친환경성을 강조한 파워트레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차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를 도입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수요가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요한 것은 승합차뿐 아니라 밴 모델에도 동일하게 하이브리드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밴은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저렴한 세금(2만8,500원)으로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여기에 하이브리드를 통한 유류비 절감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한 층 더 낮춰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타리아 라운지(사진=양봉수 기자)
▲스타리아 라운지(사진=양봉수 기자)

한편, 2.2L 디젤 엔진 기준 스타리아와 카니발의 복합 연비 차이는 2km/L 정도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8인치 휠을 장착한 9인승 기준 복합 연비 14.0km/L(도심 14.6km/L, 고속 13.3km/L)를 기록한다. 따라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약 12km/L 수준의 연비를 보일 전망이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출시 시기는 올해 상반기가 유력하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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