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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3천만원대 전기차 맞아?"... 대형 SUV급 완성도의 준중형 전기차, 출시 시기는?

  • 기사입력 2024.02.27 10:50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EV3, 스웨덴서 테스트 진행 중 포착
- ‘미니 EV9’이라 불릴 정도로 다수 비슷
- 주요 정보 미공개, 올해 상반기 중 출시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가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준중형 전기차 EV3의 스파이샷이 새롭게 포착돼 이목이 집중됐다.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북미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기준) 기아 EV3의 스파이샷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출시를 앞두고 스웨덴에서 주행하고 있는 모습을 잡은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스웨덴에서 여러 전기차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전기차에 불리한 추운 날씨와 유럽 출시를 고려한 행보다. EV3 역시 그 일환으로 스웨덴에서 테스트받는 장면이 확인됐다.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사진 속 EV3는 여전히 두꺼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다. 창문과 앞뒤 램프, 앞 범퍼에 위치한 레이더 정도가 겉으로 드러난 부분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기아가 지난해 공개했던 EV3 콘셉트와 확실히 비슷한 모습이다.

EV3 콘셉트는 셀토스, 코나와 비슷한 작은 크기의 SUV였다. 5인승 구성으로 일반적인 SUV와 달리 뒷유리가 누운 각도로 붙은 크로스오버 형태였다. 실제로 양산되는 EV3 역시 같은 특징들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위장막에 가려 정확하게 알아보기 힘들다. EV3 컨셉트 및 EV9과 비슷한 형태로 추측된다. 특히 주간주행등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쓰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EV3 콘셉트와 EV9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양과 같다.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스파이샷에 잡힌 운전석에는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다. 그 특징으로 EV9과 동일하게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사이에 공조 디스플레이가 마련된 모습이다. 주행 중 조작 편의성이 떨어지고 스티어링 휠에 가리는 위치에 있는 등 EV9에 적용되면서 몇몇 문제점이 노출됐던 기능이다. EV3에서는 그 문제가 해결됐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 정보에 따르면, 단가를 낮추기 위해 아이오닉 5나 EV6에 들어갔던 800V 시스템이 아닌 400V 시스템이 들어갈 전망이다. 그 성능은 코나 일렉트릭이나 니로 EV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나 일렉트릭에는 두 가지 싱글 모터 사양이 존재하는데, 스탠다드는 최고 출력 135마력을 내고 롱 레인지는 최고 출력 204마력을 발휘한다. EV3 역시 이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모터가 탑재될 확률이 높다.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배터리 용량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따른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48.6kWh와 64.8kWh 두 가지 배터리가 얹히는데, 카스쿱스를 비롯한 여러 해외 자동차 매체는 58kWh와 77kWh급 배터리가 들어갈 것을 점쳤다. 둘 모두 EV6에 얹히는 것과 같은 용량이다. 고성능 GT 모델의 출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EV3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출시를 앞둔 상태지만 확정된 사양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식 공개가 됐을 때 그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 출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알려져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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