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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까지 다 좋은데 딱 하나 아쉬워”… 신형 출시 앞둔 K8 하이브리드, 오너들 평가는?

  • 기사입력 2024.02.28 16:58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K8 하이브리드 소유한 차주 평가
- 승차감, 연비 등 대부분 좋은 점수
- 가격 낮게 평가해도 가성비에 호평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K8 하이브리드에 대한 실제 구매자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오너 평가에서는 K8 하이브리드가 10점 만점에 평점 9.3점을 받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었다.

▲기아 K8(사진=기아)
▲기아 K8(사진=기아)

정리에 참고한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 차량의 차량번호를 입력해 인증받아야 한다.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에는 보험통합조회 정보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까다롭다. 복잡한 절차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에 비해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8 하이브리드는 큰 인기를 끌며 3년 동안 팔렸다. 다른 차종에 비해 비교적 많은 오너 평가가 쌓였다. 기사를 작성하는 시점 기준 총 1,263명의 오너가 평가에 참여했다. 표본이 많은 만큼 평가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다.

▲K8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 통계(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K8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 통계(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K8 하이브리드 오너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준 항목은 주행과 거주성이었다. 주행 성능 및 승차감, 그리고 실내 공간 크기와 편의성에 관련된 항목으로 모두 9.6점을 받았다. 그다음 차례대로 연비(9.5점), 디자인(9.4점), 품질(9.3점), 그리고 가격(8.6점) 순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너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주행과 거주성에는 충분한 엔진 출력과 넓은 실내 공간이 거론됐다. skym****님은 “하이브리드임에도 출력이 부족하지 않다”면서 “뒷좌석 여유와 거주성은 이 가격대에서 가장 우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 K8(사진=기아)
▲기아 K8(사진=기아)

연비 부문에서는 주행과 거주성 대비 근소하게 점수가 낮아도 여전히 호평이었다. blue****님은 “준중형차급 연비를 가지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고, sing****님은 “이전에 탔던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잘 나온다”는 평가를 남겼다.

네티즌들 사이에 가장 호불호가 갈렸던 디자인도 오너들 사이에서는 좋게 평가받았다. koon****님은 “전면부 디자인이 처음에는 별로였으나 보다 보니 적응돼서 이제는 이뻐 보인다”고 말했다. 품질 역시 좋은 평점을 유지했다.

▲기아 K8(사진=기아)
▲기아 K8(사진=기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가격은 6개 평가 부문 중 유일하게 8점대 평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격에 대해 비싸다고 집어 이야기하는 의견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평점이 다소 낮아도 좋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했다. ligh****님은 가격 부문에 8점을 줬지만 “구매 당시 가격 때문에 고민이 많았으나, 가격이 대부분 오른 현재 시점에서는 가성비가 좋아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K8 하이브리드가 여전히 좋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는 가성비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bbyu****님은 “인지도는 그랜저에 밀렸지만 가성비와 연비, 디자인은 밀리는 것이 없다. 숨은 흑진주와 같다”고 말했고, junk****님은 “구형 그랜저 IG를 타다가 넘어왔는데, 모든 면에서 좋았다. 솔직히 좀 놀랐다”고 평가했다.

▲기아 K8 부분변경 스파이샷(사진=유튜브 '우파TV')
▲기아 K8 부분변경 스파이샷(사진=유튜브 '우파TV')

한편, K8은 올해 하반기 부분 변경이 예정돼 있다. EV9에 적용한 것과 비슷한 헤드램프를 필두로 전면부를 다듬는 것이 핵심이다. 더욱 보편적인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네티즌은 “더 나아졌다”라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최신 기아차가 적용하는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도 도입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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