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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나와도 아깝지 않죠”... 팰리세이드 오너평가, 아빠들이 여전히 만족하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24.03.03 16:49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팰리세이드 오너 평가, 10점 만점에 8.9점
- 거주성, 디자인, 주행, 품질 9점대 중반 평점
- 대배기량 엔진으로 낮은 연비, 7점대 평가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 팰리세이드에 대한 네이버 오너 평가가 어떤지 살펴봤다.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8.9점을 기록했다. 주행과 디자인, 거주성 및 품질 등 전반적인 면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연비에서는 크게 떨어지는 점수를 받았다.

▲1세대 F/L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1세대 F/L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정리에 참고한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 차량의 차량번호를 입력해 인증받아야 한다.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에는 보험통합조회 정보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까다롭다. 복잡한 절차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에 비해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1세대 F/L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1세대 F/L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는 총 781명에 이르는 차주들이 평가했다. 2018년 말 출시 후 6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부분 변경을 한 번 맞았을 뿐 큰 변화 없이 판매됐다. 판매량 역시 상당했던 만큼 많은 사람이 평가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표본이 쌓여 신뢰할 만한 평가로 볼 수 있다.

팰리세이드는 네 가지 구성으로 판매되고 있다. 기본이 되는 2.2 디젤 사양은 가장 높은 평점 9.2점을 받았고 같은 엔진에 4륜구동을 장착한 AWD는 8.9점을 기록했다. 3.8 가솔린은 2륜구동과 4륜구동 가리지 않고 8.8점을 받았다.

▲1세대 F/L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1세대 F/L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거주성이었다. 평점이 10점 만점에 평균 9.6점을 기록했다. 여러 시승기에서 ‘3열도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SUV’라고 평가한 것이 실제 차주들에게도 이어졌다. lee4****님은 “실내도 넓고 카니발보다 더 편하다”면서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로 최고다”라며 호평했다.

디자인이 그다음을 이었다. 9.5점으로 상당한 고평가를 받았다. 특히 작년 출시한 신형 싼타페 디자인이 크게 호불호를 타면서 팰리세이드의 무난한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runo****님은 “신형 싼타페의 놀라운 후면 디자인을 보니 더욱 흐뭇해진다”면서 싼타페에 대한 비평까지 더했다.

▲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주행 역시 디자인과 동일한 9.5점을 받았다. 싼타페 대비 구형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지만 이 정도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klue****님은 “팰리세이드 타다가 다음 차도 팰리세이드를 택했다”라면서 “이번에도 디젤 엔진을 선택했다. 디젤 엔진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품질에서도 비교적 높은 9.3점을 받았다.

가격은 8.6점으로 전체 대비 평균 이하였다. 이 부분에서는 3.8 가솔린 등급이 2.2 디젤 등급보다 좀 더 좋게 평가받았다. 전체적으로 많이 보이는 단어는 ‘가성비’였다. tlst****님은 “5천만 원 정도로 이 정도 가성비 높은 차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팰리세이드 르블랑 트림 실내(사진=현대차)
▲팰리세이드 르블랑 트림 실내(사진=현대차)

트림 중에서는 ‘르블랑’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zozm****님은 “최근 추가된 르블랑 등급이 진정한 가성비다”라고 평가했다. 르블랑은 최하위 등급인 익스클루시브에 여러 편의 사양을 기본화하고 상위 등급인 프레스티지보다 400만 원 이상 저렴하게 내놓은 스페셜 트림이다. 이에 대한 평가가 좋게 나타났다.

팰리세이드에서 가장 나쁜 평가를 받은 것은 7.1점에 그친 연비였다. 그 안에서도 가솔린은 6점대, 디젤은 8점대를 기록하며 연료 별로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1327****님은 “하이브리드로 나왔어야 했다. 연비가 극악무도한 수준이다. 체감보다 더 빨리 소모한다”면서 크게 비판했다.

▲1세대 F/L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1세대 F/L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연비를 제외한 대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다. 국산 차에는 경쟁모델이 없다시피 하고, 혼다 파일럿과 토요타 하이랜더 등이 포진된 수입차는 다소 비싸다. 이를 공략한 팰리세이드의 호평이 자자하지만, 대배기량 엔진으로 인해 유류비가 많이 소모되는 것에는 좋지 않은 평가도 많았다.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신형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현대차도 이를 의식했는지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선택지로 마련한다. 4기통 2.5L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은 현대에서 처음 선보인다. 연비가 제일 아쉬웠던 팰리세이드였지만, 하이브리드를 더한 신형을 통해 다음 차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자극할 전망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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