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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유명해지면 안 되는데"... 너도 나도 떠나는 일본, 남들은 절대 모르는 숨겨진 명소 TOP 3

  • 기사입력 2024.03.15 11:04
  • 기자명 김민지 기자

[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최근 전 세계 여행객들이 희귀한 테마 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특별한 여행을 위한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소도시 여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소도시 여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여행자들이 현지인들의 삶에 스며드는 더 깊은 방식의 여행을 원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체험형 관광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을 자주 방문하는 마니아층에게 일본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소도시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주요 도시를 이미 여러 번 여행했다면 일본 소도시 여행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느껴보는 걸 추천한다.


'너의 이름은' 배경지, 히다 후루카와

▲일본 히다후루카와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일본 히다후루카와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일본 기후현 히다시에 있는 고즈넉한 전통마을 '히다 후루카와'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배경지로 알려져 있다. 히다 후루카와는 400년 일본 전통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는 마을로 전통 양초, 양조장, 종이 공예 공방 등 일본의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너의 이름은'에도 나왔던 아기자기한 '히다 후루카와역', 역 바로 앞에 위치한 '택시 승강장'은 애니메이션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감성을 자아낸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인증 사진을 남겨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속을 재연해보는 것도 좋겠다.

영화 속 장소가 아니더라도 히다 후루카와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다. 히다 후루카와 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케타와카미야 신사', 메인 거리 '시리카베 도죠가이거리' 등 여유를 즐기며 여행하기에 좋다.

특히 운하를 중심으로 한적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시리카베 도죠가이거리'는 자연 풍경을 만끽하며 사색에 잠기기에 적합하다. 고요하면서도 평화로운 소도시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우동의 본고장, 다카마쓰

▲일본 다카마쓰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일본 다카마쓰 (사진=일본정부관광국)

도쿄에서 80분 정도의 거리로 일본 가가와 현에 위치한 소도시 '다카마스'는 일본의 3대 우동 중 하나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다.

다카마쓰가 위치한 가가와현에는 약 700개 이상의 우동집이 있어 '우동현'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서는 우동 투어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일본의 전통 우동을 맛보고 싶다면 다카마쓰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다카마쓰를 방문한다면 400년의 역사를 지닌 '린쓰린 공원'에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이 공원은 초록빛으로 물든 일본식 정원으로 동양화에서 볼 법한 풍경을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에 위치한 새파란 호수에서 뱃놀이 체험을 하며 힐링을 느낄 수도 있다.

더불어 벚꽃이 피는 계절에 다카마쓰를 찾게 된다면 이곳에서 차로 40~50분 정도에 위치한 '마루가메성'에 방문하는 게 좋겠다. 일본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마루가메성'은 오르막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온 동네에 만개한 눈부신 벚꽃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아기자기한 마을, 가마쿠라

▲가마쿠라 (사진=일본정부관광국)
▲가마쿠라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일본 도쿄 인근에 위치한 가마쿠라는 일본의 고대 실질적인 정치 중심지였으며, 사찰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다. 가마쿠라는 만화 '슬램덩크',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의 배경지이기도 하면서 다양한 일본 드라마의 촬영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슬램덩크 성지'로 불리는 이곳은 산과 해변이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빈티지한 색감이 매력적인 아담한 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이 곳은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나왔던 동네로, 일본의 빈티지 감성이 담긴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구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3대 불상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가마쿠라 대표 사원인 '고토쿠인 사원'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가마쿠라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반드시 '고토쿠인 사원'을 방문해 거대한 불상을 보며 예절샷을 찍어 보는 걸 추천한다.

한편, 국내 항공사 진에어는 오는 24일까지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최대 15% 할인을 제공한다. 일본 소도시 여행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해당 할인 기회를 적극 활용해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게 좋겠다.

km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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