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랜저 꺾겠다는 강한 의지"... 신형 K8, 목표 판매량이 이렇게나 높아?

  • 기사입력 2024.03.16 10:46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기아, K8 부분 변경 모델 8월 출시
- 연간 양산 목표 6만 5천 대로 잡아
- 보편적 디자인, ccNC로 편의성 강화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K8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시기가 8월로 예정됐다. 기아에서 잡은 K8 연간 양산 목표치는 6만 5천 대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K8 판매량보다 60%가량 높게 잡은 수치다. 새로운 디자인과 강화된 편의 장비로 돌아오는 K8이 과연 현대 그랜저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기아 K8 부분변경 예상도(사진=유튜브 '갓차')
▲기아 K8 부분변경 예상도(사진=유튜브 '갓차')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8월 중 신형 K8을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2021년 4월 현행 모델이 출시된 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통상적인 부분 변경 시기와 비슷하게 K8도 변화를 맞는 셈이다. 생산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오토랜드 화성 3공장에서 이뤄진다.

기존에도 신형 K8은 올해 중 출시를 목표로 국내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었다. 그동안 많은 테스트카 스파이샷이 잡혔고 이를 통해 여러 신차 예상도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새로 나올 K8은 초기형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지워내고 보편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한다.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예상도를 통해 살펴본 신형 K8은 최신 기아차들과 흐름을 같이 한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하면서 세로형 헤드램프를 채택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는 듯 디자인하여 깔끔한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그 외의 부분은 부분 변경에 맞게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도 기존과 같은 4가지 라인업을 유지할 예정이다. 4기통 2.5L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과 V6 3.5L 가솔린/LPG 자연 흡기 엔진,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들어가게 된다. 실내도 기본 틀은 유지하되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적용하여 사용자 중심의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도입한다.

▲기아 현행 K8(사진=기아)
▲기아 현행 K8(사진=기아)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K8 양산 목표를 6만 5천 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K8 판매량(4만 437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기준)보다 60.7% 높은 수치다. 가장 많이 팔렸던 2022년의 4만 5,650대와 비교해도 40% 이상 증가했다. 기아 내부에서는 그랜저의 높은 수요를 충분히 끌어올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한편 그랜저는 지난해 11만 3,047대가 팔렸다. K8은 그랜저 판매량의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그친 셈이다. 좋은 상품성과 높은 가성비로 평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이 역으로 불러온 논란, 그랜저라는 이름값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2022년 12월 이후 월별 판매에서도 그랜저에 한 번도 앞서지 못했던 K8이 올해 부분 변경을 맞으며 다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kdm@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