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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만 단종돼 아쉬운 국산차 BEST 5

  • 기사입력 2018.12.11 18:51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디젤엔진은 높은 연비와 강력한 토크를 발휘해 경쾌한 운전 감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환경오염 문제가 심화돼 국가는 클린 디젤 정책을 공식 폐기하기에 이르렀다. 디젤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다른 내연기관에 비해 높아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디젤 차량을 주력으로 내세웠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질소산화물의 초과로 리콜 명령을 받았다. 디젤의 여론이 좋지 않아 제조사를 중심으로 디젤차를 퇴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한때는 주력 모델이었거나 인기를 끌었지만 디젤 엔진만 단종된 국산 차량을 뽑아봤다.



현대 엑센트

24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국내 대표 소형차로 통한다. 저렴한 가격과 넓은 실내 공간을 무기로 국내 소형차 판매량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엑센트 역시 디젤 모델이 존재했지만, 단종을 피하진 못했다. 1.6리터의 디젤 엔진을 장착해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7단 DCT 자동변속기까지 장착해 17.3km/l의 높은 공인 연비를 자랑했다. 1.4리터,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의 디젤엔진을 갖추고 세단과 해치백 모델까지 있어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해 월 천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소형 SUV가 대세로 떠오르자 판매량이 감소해 이제는 1.4리터 가솔린 엔진만 남았다.



현대 i30

1.4리터,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까지 갖춰 놓았던 i30는 경쾌한 주행 감각으로 모든 라인업이 골고루 판매 중이었다. 특히 1.6리터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이며 7단 DCT와 맞물려 1.6리터 가솔린의 11.6km/l 공인연비 대비 더 높은 17.3km/l의 준수한 연비와 경쾌한 주행감각을 갖춰 두터운 마니아층이 존재했지만 단종되고 말았다.



연식 변경을 거치며 1.6리터 디젤 엔진이 단종된 i30는 기존 1.6리터 가솔린 엔진 트림을 N라인으로 신설해 경쾌한 주행성능을 보강했다. N라인은 전용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전용 서스펜션, 스티어링 휠 조향비, 배기음을 강조한 머플러 등 스포티한 드라이빙 감각은 물론 감성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르노삼성 SM3

2009년부터 판매해온 SM3는 국내 트렌드에 맞춰 2016년 디젤 모델을 출시했었다. QM3에 먼저 장착돼 높은 연비를 보였던 1.5리터의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110마력의 최고출력과 25.5kg.m의 최대토크는 기존 QM3 보다 20마력과 3.1kg.m가 더 높고, 17.2km/l의 공인연비는 QM3보다 불과 0.1km/l 낮지만 더욱 높은 실내공간과 트렁크를 갖추고 있어 한때 디젤이 대부분의 판매량을 차지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오랜 시간 판매하고 있는 장수 모델인 만큼 부분변경과 연식변경을 통해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 쏘나타

가솔린, LPG 모델 등과 출시를 같이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쏘나타 디젤은 1.7리터의 디젤 엔진을 장착해 141마력의 최고출력과 34.7kg.m의 최대토크는 7단 DCT와 결합돼 13km/l의 공인연비를 기록했고, 1.6리터,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연식 변경을 거치며, 단종된 쏘나타 디젤의 경우 빈자리를 HEV, PHEV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신하고 있다. 그 결과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판매량이 점차 상승 중인데, 내년 폐지될 친환경차 지원금으로 인해 12월의 판매량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그랜저

5세대 그랜저부터 장착돼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디젤모델은 그랜저 IG까지 이어지며 준대형 디젤차량의 베스트셀러였다. 2.2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해 202마력의 최고출력과 45kg.m의 최대토크를 냈고,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14.8km/l의 준수한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넓은 실내공간과 연비까지 다 잡고 싶었던 소비자들은 지난 8월 디젤 모델이 단종되며 2.4리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년 폐지될 하이브리드 지원금 소식까지 겹쳐, 지난 11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57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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