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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완전체가 된 렉서스 ES, 달라진 건 헤드램프만이 아니다

  • 기사입력 2019.01.25 14:25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지난 10월 출시된 7세대 렉서스 ES 300h(이하 ES)는 렉서스 브랜드의 간판 모델로 약 30년에 이르는 역사를 자랑한다. 작년 전체 판매량은 8,943대로 신형 모델 2,425대가 포함된다. 렉서스 ES는 국내 인증 절차 지연으로 인해 최상위 트림 이그제큐티브가 누락된 상태로 출시했는데, 인증 문제가 해결돼 비로소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단지 헤드램프 하나만 교체됐을 뿐인데도 전면부 이미지는 훨씬 고급스럽게 변한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3개의 LED 프로젝터가 내장되고, 렉서스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주간주행등이 삽입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트리플 풀 LED 헤드램프는 2,000루멘을 넘는 뛰어난 광량을 보유해 신형 렉서스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첨단 기술 중 하나로 홍보된 바 있다. 그러나 작년 개정된 국토교통부의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국내 출시가 미뤄지다, 최근에서야 문제가 해결돼 최상위 트림에 장착되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되는 다른 사양은 퍼포먼스 댐퍼가 있다. 퍼포먼스 댐퍼는 섀시의 에너지를 흡수해 조종 안정성을 높이고 승차감을 개선해 진동으로 인한 소음을 줄여준다. F 스포츠 모델처럼 고성능 차량에 주로 적용되는 사양으로, 렉서스 ES에서는 이그제큐티브 트림에만 장착된다.



세미 아닐린 천연가죽도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되는 사양으로, 하위 트림은 인조가죽 혹은 천연 가죽이 적용돼 차별화하는 항목이다. 가죽 최상단 면에 안료 처리를 하지 않고, 가벼운 염료나 투명 코팅만으로 마감해 내구성을 확보하고, 착좌감과 통기성이 우수해 주로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되는 사양이다.



탑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도 추가된다. 워크인 스위치는 1열 동반석 시트 측면에 삽입돼 운전자가 동반석 시트의 위치를 쉽게 조정할 수 있게 보조한다. 2열 측면 윈도우에는 수동 조작되는 블라인드 커튼이 내장된다. 센터 콘솔 내부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삽입된다.



ES 이그제큐티브 트림에만 적용되는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17개의 스피커와 1,800W 12채널 디지털 앰프가 장착돼 풍부한 음질을 제공한다. 음원 압축 과정에서 손실된 부분을 원음에 가까운 소리로 복구하는 클래리 파이 기술도 적용된다. 이그제큐티브를 제외한 나머지 트림은 10개 스피커가 장착된 렉서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차이가 분명하다.



헤드램프 인증 지연으로 인해 일부 트림으로만 라인업이 구성된 렉서스 ES는 이그제큐티브 트림의 추가로 아쉬움을 덜게 됐다. 출시 지연에 따라 계약을 취소한 경우도 있지만, 렉서스 ES 최상위 트림을 기다려온 소비자들도 상당수 있는 만큼 라인업의 보강에 따라 판매량도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렉서스 ES 이그제큐티브는 6,640만 원으로, 한 등급 아래인 럭셔리 플러스 트림보다 380만 원 더 높은 가격표를 지닌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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