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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도 큰데 풀사이즈까지? 국내서 판매 중인 풀사이즈 SUV 최강자는?

  • 기사입력 2019.02.01 12:4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그 어느 때보다도 올 한해 국내에서 모든 사이즈의 세그먼트가 핫한 차종이 있다. 바로 SUV다. 그중 올 상반기 SUV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질 예정인데, 크기 역시 다양해 구매하지 않더라도 비교해보는 재미를 전달한다. 특히 미국 특화 차량으로 알려진 풀사이즈 SUV들이 국내서도 활약 중이다.



BMW X7

BMW 역시 풀사이즈 전쟁에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시한 X7은 BMW SUV 라인업 중 플래그십을 담당해 7시리즈와 비슷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BMW에서 최초로 시도된 풀사이즈 SUV답게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은 넘쳐난다.



외관부터 기존 BMW 차량들과 차이를 뒀다. 전장 X 전폭 X 전고는 5,151 X 2,000 X 1,805mm, 휠베이스는 3,105mm에 달한다. 스포티함을 위해 날렵한 디자인의 기존 차량들과 달리 직선을 많이 사용해 큰 크기를 더욱 강조하고, BMW의 상징과도 같은 키드니 그릴은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D 필러 역시 수직으로 세워 넓은 실내 공간을 보유했다. 실내는 BMW의 최신 디자인 테마를 접목시켜 운전자 중심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전 좌석 전동 시트, 3열까지 이어진 개별 공조 시스템은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든다. 천장에 적용된 루미나리에 루프는 자동으로 채광을 조절해 천장 대부분이 유리로 이루어진 X7은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다양해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모두 탑재되며 X 드라이브와 8단 자동 변속기는 전 모델 동일하다. X 드라이브 40i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6kg.m의 출력을 발휘하는 3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X 드라이브 50i는 신형 4.4리터 V8 엔진이 적용돼 462마력의 최고출력과 66.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0-100km/h의 가속시간은 5.2초로 뛰어나다. 디젤 모델 역시 두 가지다. X 드라이브 30d는 3리터 엔진을 장착해 265마력의 최고출력과 63.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4kg.m의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S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라인업 중 플래그십을 담당하는 GLS 역시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그러나 X7과 달리 유선을 많이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전반적인 형태는 한 세대 전의 GLE를 크게 확장 시킨 느낌을 전달한다.



GLS 역시 거대한 크기를 갖췄다. 전장 X 전폭 X 전고는 5,130 X 1,980 X 1,880이며, 휠베이스는 3,075mm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가 출시하는 신형 차량들은 새로운 디자인 테마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과 함께 대형 디스플레이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GLS는 아직 완전변경 주기가 다가오지 않아 메르세데스-벤츠의 구형 디자인 테마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좌우 대칭의 실내는 안정감을 전달하지만, 인포테인먼트 관련 버튼이 다양해 복잡해 보인다. 그러나 옵션 구성은 대부분은 S 클래스에서 가져와 안락하고 편안함을 자랑한다.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설정에 따라 승차감을 달리하고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해 운전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완전변경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존의 파워트레인을 삭제해 이제는 4.6리터 V8 가솔린 엔진 한 개로 단순화했다. 4.6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455마력의 최고출력과 71.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0-100km/h의 가속시간은 5.3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은 아직까지도 미국인들에게 성공의 상징이다. 미국의 대통령 역시 공식 의전차로 캐딜락에서 만든 차량을 탄다. 그 결과 아직까지도 미국의 셀럽들은 캐딜락을 선호하며, 그중에서 풀사이즈 SUV인 에스컬레이드를 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곤 한다. 에스컬레이드는 풀사이즈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탄생한 차량답게 픽업트럭에서 사용하는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미국 풀사이즈 SUV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으며, 거대한 크기의 롱바디 모델도 존재한다.



국내에 수입되는 기본형 에스컬레이드의 전폭 X 전장 X 전고는 5,180 X 2,045 X 1,900mm이며, 휠베이스는 2,945mm로 동급의 차량 중 가장 작다. 그러나 이보다 긴 롱바디 모델은 5,697mm의 전장과 3,302mm의 거대한 휠베이스를 갖고 있다. 하지만 큰 크기로 인해 국내엔 정식 출시되지 않는다. 성공의 상징으로 통하는 캐딜락의 이미지답게 외부 디자인은 직선을 사용해 웅장하고, 내부는 화려함을 자랑한다. 그러나 미국 차량 특유의 플라스틱 마감재는 경쟁 모델들 보다 고급스러움을 떨어뜨린다. 또한 에스컬레이드는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지만, 오프로드 SUV 들과 달리 진입각과 이탈각이 낮아 오프로드를 주행이 힘든 온로드 성향의 SUV다. 승차감 역시 온로드 성향에 맞춰 차고 조절식 에어 서스펜션 대신 감쇠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만 탑재됐다.



프레임 바디를 사용해 차체 무게는 2.6톤이 넘어 육중한 편이다. 게다가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462마력, 최대토크 62.2kg.m을 발휘한다. 그러나 동급 차량보다 높은 배기량과 연료 효율을 끌어올려 주는 최신 과급기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나쁜 연료 효율을 보여줄 것 같지만, 가변 실린더 휴지 시스템을 탑재해 연료 효율을 높여준다. 이 기능은 엔진이 큰 힘을 사용하지 않는 정속 주행 등의 상황에서 8개의 실린더 중 4개만 사용해 연료 효율을 끌어올린 기능이다. 이와 함께 10단 변속기를 사용해 최적의 연료 효율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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